이재용 부회장,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이재용 부회장,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0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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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매출 202조600억원, 전년동기比 15%↑…최고실적比 83% 달성
영업익 37조7천500억원, 40%↑…64% 수준, 21조원 부족 ‘증권자 주가조정’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1~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윤서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1~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윤서 기자, 삼성전자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경제를 이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을 낼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감염병 정국이 지속하고 있지만, 업황 회복 등으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3조 원으로 전년 동기(66조9600억 원)보다 9% 늘었다.

이로써 올해 1~3분기 삼성전자의 누계 매출은 202조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175조2600억 원)보다 15.3% 급증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고실적을 보인 2018년 1~3분기(184조5064억원)보다 9.8%(18조936억원) 증가한 것이다.

이를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종전 사상 최고인 2108년 243조7714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통상 기업의 경우 연말로 갈수록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부회장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18년 매출의 82.9% 수준이다.

경영능력의 척도인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기록에 파란불을 켰다.

경영능력 척도, 영업이익 사상 최고에 ‘파란불’

삼성전자의 1~3분기 영업이익은 37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9500억원)보다 40.1% 증가했다.

3분기 말 현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8867억원의 64% 수준으로, 21조1367억원이 부족하다.

지난해 영업이익(35조9939억원)에 올해 성장률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52조1476억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역시 연말로 갈수록 실적이 좋아지는 점을 생각하면 이 부회장이 2년 만에 명예를 회복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매년 사상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2019년 세계 반도체 업황이 저점을 찍으면서 주춤했지만, 지난해 감염병 정국에서는 매출(236조8070억원), 영업이이익(35조9939억원), 순이익(26조4078억원)으로 2018년의 97.1%, 61.1%, 59.6%까지 끌어 올렸다.

이 같은 실적 전망으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강세다.

지난해 1월 15일 최근 10년 사이 최고인 주당 9만6800원으로 장을 마감한데 이어 주당 6만원 후반에서 8만원 중반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내리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사진=삼성전자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네트워크 장비 기업 RFHIC. 사진=삼성전자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조정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종전 10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9만5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유진투자증권이 10만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이 9만2000원에서 8만9000원으로, 신한금융투자가 10만원에서 9만6000원으로, KB증권이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이중 미래에셋은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조정했다.

장우람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가격 하락이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경제 둔화와 반도체 가격 내림세 등을 고려하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삼성전자 실적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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