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 光光 전략…태양光으로 실적 光낸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光光 전략…태양光으로 실적 光낸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2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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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프레임 대체 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개발
태양광 패널 무게 획기적 감소…운송·설치 편의성 큰 개선
내구성 갖춰, 가격경쟁력 탁월…3분기부터 세계시장 공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가하고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낸다. 사진=이승렬 기자, 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가하고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을 낸다. 사진=이승렬 기자, LG화학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상반기 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신성장 동력 사업을 추가하고 올해 사상 최고 실적에 도전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LG화학은 연결기준 매출 21조1062억원으로 전년 동기(13조6644억워)보다 54.5% 늘었다.

세계 경기가 개선되면서 석유화학, 전지소재, 첨단소재, 생명과학 사업 등 모든 사업 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돼서다.

같은 기간 사업별 매출의 경우 석유화학이 9조3970억원, 전지소재가 9조3756억원, 첨단소재가 1조5464억원, 생명과학이 3341억원 등으로 각각 39.4%(2조6540억원), 85.1%(4조3117억원), 44.9%(4793억워), 5.1%(161억원) 증가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신 부회장은 영업이익 3조5480억원, 순이익 2조9372억원을 달성해 356.3%(2조7705억원), 545%(2조4818억원) 초고속 성장했다. 이로인해 수익성 지표인 LG화학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6.8%로 전년(6%) 보다 3배 가량 급상승했다.

플라스틱 신소재 태양광 패널로 시장 적극 공략

이를 고려해 LG화학은 신소재 태양광 패널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이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플라스틱 소재의 태양광 패널은 기존 금속 패널을 대체할 수 있다.

LG화학이 독자 기술과 제조 공법을 활용해 열팽창 수준이 낮아 온도 변화에도 물질의 형태가 유지되는 PC/ASA 난연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해서다.

PC/ASA 소재로 만든 태양광 패널은 태양광 패널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외부 충격으로부터 패널을 보호하고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은 건물 외벽, 지붕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기에 내열성과 부식에 강한 내구성이 필수다. 이 부분은 태양광 패널 중 10%의 비중을 차지하며, 알루미늄 합금이 사용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LUPOY EU5201’은 폴리카보네이트 컴파운드에 유리섬유를 첨가해 일반 플라스틱의 기계적 물성을 보완한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LG화학이 난연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하고, 플라스틱 태양광 패널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 대산공장 NCC. 사진=LG화학
LG화학이 난연 소재인 ‘LUPOY EU5201’을 개발하고, 플라스틱 태양광 패널 시장을 공략한다. LG화학 대산공장 NCC. 사진=LG화학

이는 알루미늄과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을 가지면서도 무게가 절반 정도로 가볍고 가격 경쟁력도 지녔다. 게다가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이 우수해 외부 환경에 쉽게 변질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아울러 LG화학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PCR PC 개발 기술을 통해 고함량의 PCR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저탄소 제품으로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LG화학 폐기되는 태양광 패널을 수거해 PCR PC 재생산을 추진하는 것이다.

LG화학 김스티븐 전무는 “플라스틱 소재의 태양광 패널은 설치 용이성 등 기존 프레임과 차별화되는 많은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크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태양광 소재 시장을 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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