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B손해보험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성장을 지속한다. 9월 말 현재 누적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선전하고 있어서다.
KB손보는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997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8647억원)보다 1.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2%(1583억원→1903억원), 25.8%(1122억원→1412억원) 각각 급증했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전년보다 15%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수입보험료는 1조2671억원으로 매출에서 18% 비중을 차지하면서 자사의 9개 사업부분서 2위를 차지했다. KB손보 매출 1위는 장기보험으로 상반기 3조6814억원으로 52% 비중을 기록했다.
DB손보는 온라인과 앱을 통한 비대면 보험가입 시스템을 활성화해 보험가입 절차가 쉽고 간편해졌고, 다양한 할인에 따른 고객 혜택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KB손보는 누구나 쉽게 가입이 가능토록 온라인, 전용앱 시스템을 구축했며, 마일리지할인특약, 블랙박스장착할인특약, 티맵안전운전할인특약,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 걸음수할인특약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KB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자사의 오프라인 보험보다 17.3%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하다. 최근 3년 연속 무사고 운전자는 최대 13%까지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 시장은 일반, 장기, 자동차보험 모두 증가했다. 보험의 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다이렉트 보험 등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을 통해 간편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이렉트 보험은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손해보험은 고객에게 쉽고 빠르고 저렴한 다이렉트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