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배송전문가 과정 개설, 전문성 갖춘 배송 직원 육성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쿠팡이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년 연속 쿠팡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을을 인정했다.
공단이 올해 사업 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쿠팡에 은상을 최근 수여한 것이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이다.
쿠팡은 공단이 전문성을 갖춘 ‘CS배송전문가’를 양성해 배송 서비스의 품질을 크게 개선한 점을 높게 샀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실제 쿠팡은 1만5000명에 달하는자사 배송 직원인 ‘쿠팡 친구(쿠친)’를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쿠친에게 휴식 보장과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이 트렌드와 맞물려 쿠친이 인기 직업으로 부상한 이유다.
CS배송전문가는 2019년 사업 내 자격검정 인증제도로 도입된 국내 최초의 배송 관련 자격증으로 직업 능력에 따라 2단계(초보, 숙련)로 이뤄졌다. 쿠친으로 입사해 직무 교육을 받고 직무이론, 운전이론, 운전실기 등 시험 등을 통과하면 ‘CS배송전문가 초보시’ 자격증을 받게 된다.
이후 일정 근속기간과 업무 성과를 충족하면 교육 프로그램 수료와 시험 등을 거쳐 순차적으로 ‘CS배송전문가 숙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쿠팡은 배송전문가를 양성해 사업내 자격검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받았다.
남기영 쿠팡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은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쿠친의 전문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친은 쿠팡이 직접 고용한 배송직원으로 주5일 52시간 근무와 연 130일 휴무를 받는다. 쿠팡은 쿠친에게 차량, 유류비, 통신비 등을 지급하고, 쿠팡은 최근 자사 모든 직원에게 한달간 유급 휴가를 주고 건강관리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올해 중반 미국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전국 주요 지역 4곳에 초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등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