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유통가, ESG 경영에 앞다퉈 투신
식유통가, ESG 경영에 앞다퉈 투신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0.25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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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아이CU 통해 길잃은 아동과 치매환자 등 100여명 실종 예방
세븐일레븐, 해군 순항훈련에 물품 제공…7년째 후원 1억원 달해
풀무원 올가홀푸드, 친환경·저탄소 가치소비돕는 채소 등 선보여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식유통가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있어 화제다.

CU가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동과 치매 노인이 100명을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CU가 전국 1만5000여 점포인프라를 활용해 실종 아동 찾기 골든타임(3시간)을 사수하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CU의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동과 치매 노인이 100명을 넘었다. 사진=CU
실종 예방 신고시스템인 CU의 ‘아이CU’를 통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동과 치매 노인이 100명을 넘었다. 사진=CU

아이CU는 CU가 2017년부터 경찰청과 함께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길을 잃은 아동 등을 점포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경찰과 가족에게 인계하는 민관 협력의 사회적 안전망이다.

최근 5년간 아이CU를 통해 길잃은 아동이 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치매 노인 24%, 지적장애인 10%, 외국인 등 기타 1%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 이슈인 아동학대 의심 신고 기능도 아이CU에 추가했으며, 올해 보건복지부와 ‘치매환자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치매(의심)환자에 대한 보호소 역할을 수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박정권 실장은 “CU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CU는 안전 플랫폼으로 공익 활동을 성실히 수행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성공적인 ‘2021 해군 순항훈련’을 응원하기 위해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식료품 등 후원 물품을 이날 전달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지원한 물품은 과자, 라면, 가공식품, 음료 등 1000만원 상당의 식료품 등으로 이뤄졌다.

세븐일레븐이 나라사랑 캠페인 일환으로 ‘해군 순항훈련’에 식료품 등 물품을 제공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나라사랑 캠페인 일환으로 ‘해군 순항훈련’에 식료품 등 물품을 제공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이번 물품 지원은 세븐일레븐 나라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세븐일레븐은 2015년부터 7년째 해군 순항훈련전단에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7년간 1억원어치 물품을 해군에 제공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사회공헌담당은 “세븐일레븐은 2014년 백령도 해병대 위문품 전달을 시작으로 나라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 장병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펼치겠다”고 말했다.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4학년 사관생도의 실무 적응 능력을 배가하기 위한 훈련으로 1954년부터 매년 2개월 동안 펼쳐지고 있다.

풀무원의 신선식품 브랜드 올가홀푸드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생산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저탄소인증을 받은 햇 과일 4종과 채소 3종을 이날 선보였다.

최근 가치관이나 신념을 표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제품 구매 시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영향을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매출과 환경을 모두 잡겠다는 게 올가푸드의 전략이다.

저탄소인증은 친환경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생산 단계에서 필요한 난방과 농기계 에너지와 용수 등 농자재 투입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제품에 정부가 부여한다.

올가홀푸드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저탄소 가치소비 촉진을 위해 저탄소인증 농산물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저탄소 가치소비 촉진을 위해 저탄소인증 농산물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풀무원

고객이 올가푸드가 이번에 선보인 저탄소 아리수 사과 1.8㎏를 소비할 경우 0.37㎏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으며, 18봉지를 소비하면 30년생 소나무 한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30년생 소나무 1그루는 연간 6.6㎏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올가홀푸드 조태현 마케팅담당은 “올가푸드는 그동안 고객에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저탄소인증 품목을 확대해 선보였다. 고객이 일상에서 지구 환경을 우선하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먹거리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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