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잰걸음…해외서 성장동력 찾아
삼성家, 잰걸음…해외서 성장동력 찾아
  •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0.27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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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개발자 콘퍼런스’ 美서 개최…“스마트한 삶 위한 혁신 지속”
삼성SDI 스텔란티스 경영진과 전략적 협력 다짐…배터리시장 선점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삼성의 주요 관계사가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해외에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삼성의 주력인 삼성전자가 26일(현지 시간)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를 현지에서 갖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기술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보안 플랫폼 혁신, 타이젠 기반의 스크린 경험 확장, 갤럭시 생태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세계 주요국 개발자와 협력사 고객에게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고객 중심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빅스비(Bixby),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삼성 녹스(Samsung Knox) 등 플랫폼의 발전이 고객의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고동진 대표이사 사장은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와 협력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이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 만큼 모두의 삶을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동맹 관계 강황를 위해 나섰다.

전영현 사장 등 경영진이 자사의 헝가리 법인을 찾아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스텔란티스 주요 경영진과 향후 전략적 협력을 다짐한 것이다.

양사는 최근 체결한 북미지역 합작법인 양해각서(MOU) 관련 기념식을 가졌다.

(오른쪽부터)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오른쪽부터)전영현 삼성SDI 사장과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가 합작법인 MOU 체결 관련 기념식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에 헝가리 법인을 소개하고, 공장을 견학 등을 통해 삼성SDI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을 소개했다.

양사 경영진은 이번 만남에서 지속적인 사업 협력과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전영현 사장은 “헝가리 법인은 2001년 브라운관, PDP 생산 공장으로 출범한 이후 2016년 리튬이온배터리 생산 공장으로 전환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해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며 “스텔란티스와 협력으로 북미을 비롯해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탈리아와 미국 합작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프랑스 기업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을 합병해 올해 초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모두 14개 완성차 브랜드를 갖고 있다. 감염병 정국 이전인 2019년 판매는 870만대로 폭스바겐(1074만대), 토요타(1097만대), 르노닛산(892만대)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스텔란티스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9%다.

삼성SDI는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계 2위, 세계 5위다.


신광렬 기자, 이승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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