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종합이미징 솔루션’ 기업재도약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화학과 캐논코리아가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LG화학은 LG전자로부터 인수한 화학·전자재료(CEM· Chemical Electronic Material) 사업부 통합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G화학은 1일 충북 청주시 CEM 공장에서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새 출발 선포식을 진행했다.
CEM사업부는 LG전자의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산하에서 분리막 코팅 등 배터리 소재와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해 왔다. 올 7월 LG화학이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5250억원을 투자해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LG화학은 지난 10월 유럽 분리막 시장 공략 및 사업 강화를 위해 일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28년까지 총 1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EM사업부는 국내 청주, 중국 항저우,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약 800여 명이다.안정적인 사업 정착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CEM사업부는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직속 조직인 CEM사업담당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신학철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CEM사업담당과 LG화학은 이제 한 가족이 됐다”면서 “고객 가치 창출을 통한 사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캐논코리아㈜가 기존 사무기 사업과 카메라 판매법인의 경영통합을 통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
1일 캐논코리아 주식회사는 주주총회 승인 등을 거쳐 이달 1일 최종적인 사명 변경을 통해 하나의 기업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광학기술이라는 캐논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각각의 사업에서 경쟁력을 키워 선도기업으로의 자리를 지금까지 공고히 지켜왔다.
이번 경영 통합을 통해 한국시장에서의 캐논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사업 확장을 통한 영업력 강화가 기대된다. 시장점유율 확대, 이익 창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통합된 캐논코리아는 한층 더 고객 친화적인 기업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특히 입력부터 출력까지 모두 가능한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서 높은 기술력과 전문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판매 채널의 다각화도 경영 통합의 장점으로 기대할 수 있다. 양사가 지닌 각자의 판매 채널을 통한 가망고객 확대를 도모할 수 있고, 미진입 시장에 대한 개척도 노릴 수 있다.
최세환 캐논코리아 대표는 “이번 경영 통합을 통해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