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 가입 건수 ‘오르락, 내리락’
여행자 보험 가입 건수 ‘오르락, 내리락’
  • 심상목
  • 승인 2011.03.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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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 지역 여행객들까지 가입…日방문 계획자들은 취소

[이지경제=심상목 기자]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행자 보험 건수는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으나 일본 여행객들의 경우 가입을 취소하거나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등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인 8일, 삼성화재의 여행자 보험 가입 건수는 251건이었다. 그러나 발생 이후인 지난 15일까지 가입건수는 290건으로 16% 가량 증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아닌 다른 나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가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확실히 여행장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일본 원전의 잇단 폭발로 방사능 노출 우려가 심화되자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사람들의 취소가 이어지면 여행자 보험 가입자도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자 보헙 가입자는 8일 22건이었으나 15일에는 13건으로 줄어 들었다.

 

아울러 보험 책임이 시작되기 전인 경우에는 계약 취소가 있따르고 있고 이미 진행 중인 계약에 대해서는 기간연장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여행기간이 예정보다 늘어나도 보험기간 연장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기간연장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행자 보험은 집을 출발해 귀가할 때까지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최고 1억원 한도내에서 보장하고 있다.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나 원전 피폭으로 일어난 사고까지 보상이 가능해 최근 들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심상목 sim2240@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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