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거래 중소기업, ‘대출연장’ 가능하다
일본거래 중소기업, ‘대출연장’ 가능하다
  • 김민성
  • 승인 2011.03.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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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외환, 대출연장·운전자금 등 지원 등 결정

[이지경제=김민성 기자] 일본의 대지진 피해로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국내 시중은행들이 자금지원에 나서고 있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6일부터 일본 지진 피해와 연관된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지원 방안을 시행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가 도래한 대출의 기한연장 때 일부 자금을 상환토록 한 약정을 한시적으로 완화해 자금 상환 없이 대출 연장이 가능토록 했다.

 

시설자금 대출을 원금과 이자 분할상환방식으로 대출한 경우에는 상환 기한을 일정기간 유예해 준다. 뿐만 아니라 이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신규 대출을 받을 시에는 대출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해준다.

 

대상 기업은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일본대지진 피해 확인서 및 지원 신청서’를 작성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신규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대출금리도 우대해 준다.

 

외환은행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계 외국인투자법인 11개사에 영업본부장을 보내 여신 지원 방안을 설명했고 다른 기업에는 행장이나 사업본부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했다.

 

한편, 신한은행에 일본 지진 피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규 운전자금 지원과 피해기업에 대한 대출금 상환유예를 검토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같은 국내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일본 실물 경제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일본 거래 비중이 큰 국내 중소기업들이 생산차질을 겪어나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민성 km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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