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뜨거운 ‘친환경’ 경영…생활밀착형 기업의 변신
유통家 뜨거운 ‘친환경’ 경영…생활밀착형 기업의 변신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1.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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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요기요, 다회용기 사용 장려 고객 이벤트 진행
​​​​​​​쌍용C&B, ‘코디 에코 챌린저’ 등 친환경 제품 강화
비와이엔블랙야크,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 소개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유통가의 친환경 경영 열기가 뜨겁다.

MZ세대의 소비자들의 가치소비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기업의 이같은 행보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발빠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은 생활밀착형 기업들이다.

배달앱 ‘요기요’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요기요
배달앱 ‘요기요’가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요기요

먼저 배달앱 ‘요기요’는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고자 다회용기 사용활성화에 나선다.

요기요는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요기요는 서울 강남권 다회용기 제공 서비스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앱 내 다회용기 카테고리를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이벤트 역시 더 많은 요기요 고객들이 다회용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일상 속에서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요기요에서 다음달 7일까지 다회용기로 선택 주문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요기요 선물하기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더 많은 고객들이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릇 회수와 세척비용으로 지불하는 다회용기 수거 비용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회용기 선택 주문은 요기요 앱에 입점한 강남권 내 레스토랑에서 가능하며 요기요는 향후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위생기업 쌍용C&B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사진=쌍용C&B
생활위생기업 쌍용C&B는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 사진=쌍용C&B

생활위생기업 쌍용C&B는 친환경 제품군 출시를 통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가기로 했다.

쌍용C&B는 ‘코디 에코 챌린저 4종’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친환경 제품군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에코 챌린저는 쌍용C&B의 대표 브랜드 ‘코디’의 서브 브랜드로, 이번에 선보이는 ‘코디 에코 챌린저 4종’은 100% 생분해할 수 있는 소재 적용 및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두루마리 화장지와 키친타월은 출시됐고, 미용 화장지와 물티슈는 올해 중 순차 출시한다.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자 각 제품에 사용되는 포장재는 100% 생분해성 소재를 사용했다. 이 포장재는 옥수수 젖산(PLA), 셀룰로스, 화학계 고분자(PBAT) 등으로 이뤄진 혼합 소재로 만들어져 180일이면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제작됐다. 화장지 원단에는 무형광 100% 천연 펄프를 썼고, 친환경 소재 대체가 어려운 포장재 손잡이는 과감히 제거했다.

물티슈는 76일 기준 생분해도 100% 원단을 사용했으며, 탄소 배출량 저감에 이바지하는 기술로 만든 제품에 부여되는 ‘녹색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했다.

아웃도어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아웃도어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했다. 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아웃도어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는 페트병 재활용 패션 제품의 수입원료 의존 문제를 개선하고자 국내 페트병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 및 확장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BYN블랙야크 자원순환체계’를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COP26는 전 세계적인 위협인 기후변화에 맞서기 위해 각국이 모여 새로운 세계 질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2030년까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전세계에 탄소중립 비전을 공언했다.

이 행사에서 블랙야크는 한국관에 참여해 ‘투명 페트병 고품질 자원순환체계 모델’을 전 세계에 알렸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앞으로도 주변국가에게 공유될 수 있는 한국기업의 성공적인 친환경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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