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내년 가장 주목할 기업…배터리 흑자전환 ‘고성장’ 전망
SK이노, 내년 가장 주목할 기업…배터리 흑자전환 ‘고성장’ 전망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0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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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2만원 유지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내년 가장 주목해야 하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KB증권은 최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년 전기차(EV) 배터리 사업이 흑자전환과 정유 호조가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 달성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KB증권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2조30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1% 크게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8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2% 늘었다.

이중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37% 넘어선 것이다.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1% 증가한 8093억원을,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74% 증가한 5000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KB증권은 예상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022년 배터리 사업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6조595억원, 727억원으로 전기자동차(EV)배터리 사업 10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내년 1분기 미국 1공장과 헝가리 2공장 가동을 통해 배터리사업의 외형은 빠르게 확대하고, 흑자전환을 통해 배터리 사업가치가 주가에 적극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유사업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석유사업 매출은 38조2185억원, 영업이익은 1조305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세계 정제설비의 제한적인 신증설 지속되고, 전력 부족에 따른 중국 석유제품 수출감소에 따라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6월 말 29만원까지 상승했으나, 7월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발표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EV 판매 증가로 올해 배터리 업체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내년에는 배터리셀 제조기업의 주가 상승이 유력하다는 게 KB증권 진단이다. 

백 연구원은 “배터리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정적인 이슈로 주가 상승이 제한을 받았다. 내년에는 세계 EV배터리 수요가 69.2%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SK이노베이션은 내년 성장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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