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 중심 ‘안정적 성장’…사업 확장으로 실적 증가 기대
KT, 무선 중심 ‘안정적 성장’…사업 확장으로 실적 증가 기대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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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만원 유지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KT가 올해 무선 중심으로 전 분야 고른 성장을 통해 안정적 성장세를 이뤘다.

대신증권은 10일 KT에 대해 사업 확장으로 전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3분기 매출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00억원으로 31% 증가했다. 

KT본사. 사진=이지경제
KT본사. 사진=이지경제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는 3분기 무선을 중심으로 IPTV, 인터넷, B2B 등 모든 분야에서 성장을 했다”며 “자회사 이익 기여도는 12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 늘었으며 인터넷과 IPTV는 각각 2%, 3% 성장했다. B2B 부문은 6% 증가했다. IDC 수요 증가에 따라 AI·DX, 기업회선 부문은 각각 30%, 3% 증가했다. 

자회사인 BC카드의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3%가량 성장했다. 스튜디오 지니를 비롯한 콘텐츠 자회사와 부동산종합회사 에스테이트는 일회성 매출을 포함해 46% 증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1200억원으로 집계됐다. 

K뱅크는 3분기 누적 기준 연간 흑자를 달성했으며 예상보다 빠르게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대신증권은 2023년 이후 K뱅크의 기업공개(IPO)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컨텐츠 분야는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KT 스튜디오지니에 대한 1800억원의 유상증자 시행으로 컨텐츠 제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 오리지널 드라마 ‘크라임퍼즐’을 KT의 채널 통해 방영하고, 연내 ‘미드나잇 스릴러’를 공개할 계획이다. 

디즈니+와 제휴가 시작되면서 컨텐츠 매출뿐만 아니라 5G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RPU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5G의 리더십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ARPU는 3만26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2022년과 2023년엔 4%, 6%대 성장이 기대된다. 

김회재 연구원은 “지난해 5월에 제시한 별도 기준 2022년 영업이익 1조원 목표는 조기달성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700원, 배당수익률은 5.5%, 내년 기준 DPS는 2000원, 배당수익률 6.5%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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