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인기 ‘올드카’ 1위, 현대차 ‘갤로퍼’
8090 인기 ‘올드카’ 1위, 현대차 ‘갤로퍼’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1.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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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카닷컴 등록 매물, 프라이드·그랜저·코란도·티고 순
엔카닷컴이 선정한 8090 올드카 인기 차량. 사진=엔카닷컴
엔카닷컴이 선정한 8090 올드카 인기 차량. 사진=엔카닷컴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단종돼 자주 볼 수 없는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중고차 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다.

올드카가 지닌 향수와 감성, 희소가치 등으로 거래 열풍까지 더해지며 올드카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도 변하고 있어서다.

중고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1980~1990년대 생산된 국산 자동차 가운데 현대자동차 갤로퍼가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엔카닷컴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사에 등록된 중고차 매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갤로퍼(Galloper)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차체에 역동적인 말 형상을 가졌다.

갤로퍼는 1991년부터 2003년까지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가)이 생산해 현대차가 판매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500㏄ 디젤과 3000㏄ 액화석유가스(LPG) 엔진을 각각 탑재했다.

갤로퍼(Galloper)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차체에 역동적인 말 형상을 가졌다. 사진=이승렬 기자
갤로퍼는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말’을 뜻하는 영어 단어로 차체에 역동적인 말 형상을 가졌다. 사진=이승렬 기자

이들 엔진은 수동 5단 변속기와 조합으로 연비 6.5㎞/ℓ~10.3㎞/ℓ, 최대 출력 81마력~135마력을 발휘한다.

갤로퍼는 엔카닷컴이 고객을 대상으로 상반기 실시한 설문에서 재출시 희망 1위 차량으로도 선정됐다.

이어 2위는 기아차 프라이드가 올랐다.

프라이드는 1987년 3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생산 판매됐다. 사진=이승렬 기자
프라이드는 1987년 3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생산 판매됐다. 사진=이승렬 기자

프라이드는 1987년 3월부터 1999년 11월까지 생산 판매됐다. 프라이드는 1999년 11월 후속 리오가 출시되면서 단종됐으며, 12년 동안 완전변경을 거치지 않은 유일한 국산차다.

기아차는 2005년 프라이드를 재출시했다.

현대차 그랜저 초기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된 올드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 그랜저 초기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된 올드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승렬 기자
현대차 그랜저 초기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된 올드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이승렬 기자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는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생산되며 당시 최고급 세단으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 도로를 달리는 그랜저는 2019년 선보인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로 6세대다. 현대차는 2023년 7세대 그랜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4위는 SUV 전문 업체인 쌍용차의 코란도가 차지했다.

1969년 선보인 코란도는 국산차 가운데 동호인이 가장 많은 차량으로 이름났다.

1969년 선보인 코란도는 국산차 가운데 동호인이 가장 많은 차량으로 이름났다. 사진=이승렬 기자
1969년 선보인 코란도는 국산차 가운데 동호인이 가장 많은 차량으로 이름났다. 사진=이승렬 기자
1969년 선보인 코란도는 국산차 가운데 동호인이 가장 많은 차량으로 이름났다. 사진=이승렬 기자

현재 자주 볼 수 있는 코란도는 2019년 나온 4세대 코란도다.

대우자동차(현 한국GM)의 티코가 5위를 기록했다.

티코는 5인승 국내 첫 경차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됐다. 티코는 당시 국민차로 명성을 떨쳤으며, 국내 자동차 대중화를 견인했다.

티코는 5인승 국내 첫 경차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됐다. 사진=이승렬 기자
티코는 5인승 국내 첫 경차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됐다. 사진=이승렬 기자

티코는 국내 간접 광고(PPL) 개념이 자리잡기 전인 허진호 감독의 1998년 작품 ‘8월의 크리스마스’에 등장한다.

한석규 씨와 심은하 씨가 열연한 이 작품은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사진관 주인 정원(한석규 분)과 주차단속원(심은하) 사이에 피어나는 잔잔한 감정을 그리고 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제 36회 대종상영화제 3개 부문, 제 34회 백상예술대상 2개 부문, 제 19회 청룡영화상 4개 부문, 제 1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에서 수상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연식에 비해 관리가 잘 된 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상승한다. 다만, 올드카 구매 시에는 꼼꼼한 차량 상태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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