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마이크론 상승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관심주] 마이크론 상승세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급등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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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수의견 유지‧목표주가 10만원
SK하이닉스, 매수의견 유지‧목표주가 13만원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를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12시 4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6% 오른 7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8.52%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됐다.

최근 양 사의 주가는 반도체 업황 침체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7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2개월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D램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장중 7만원 선이 무너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의 주가의 상승폭은 더 크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8.52% 급등해 11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메모리반도체 D램 업계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6.01달러(7.80%) 오른 83.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 6개월 만에 최대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여기에 한미 반도체 동맹과 반도체 수급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반도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반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신규 반도체 공장 투자계획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 지배력 강화를 기대한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 중이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매출 73조9792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비메모리사업 이익 기여도는 지난 2분기 대비 3%포인트 상승하는 등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으로 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의 주가 상승으로 반도체 수급 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사진=이지경제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220%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3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SK하이닉스가 매그너스사모펀드(PEF)와 8인치(200m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키파운드리 지분 100%를 5758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해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최근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며 지금이 비중확대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10개월 간 충분한 주가 조정을 거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반도체 생산 증가와 중국의 시장 교란을 제한해 앞으로 세계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고점 대비 평균 30% 이상 하락했고, 10개월간 조정기를 거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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