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ESG선도…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발걸음
SK증권, ESG선도…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발걸음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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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투자·채권인수 중단
ESG채권 발행‧온실가스배출권 시장참여로 성과
SK증권이 ESG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SK증권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SK증권이 ESG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SK증권 본사 전경. 사진=이지경제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SK증권이 ESG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들의 ESG경영이 다른 기업에 비해 미비하다는 평가 속에서 SK증권은 전문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ESG 통합등급을 상향하는 등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SK증권은 녹색금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2017년 신재생에너지본부를 신설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미세먼지 등 글로벌 이슈에 따른 친환경 금융상품 투자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철저한 사업 준비를 거쳐 적극적으로 ESG를 실천해왔다. 

이를 위해 SK증권은 작년 6월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구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에 회원으로 가입했다. SK증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CTCN에 가입한 증권사다. 

올해는 ESG 활동의 전문성 강화와 사업 범위 확대를 위해 기후금융본부와 ESG부문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SK증권은 ESG채권 발행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SK증권의 ESG채권 발행 주관 규모는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작년 5~6월에는 금융 취약계층과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중소가맹점 지원을 목적으로 신한, KB국민카드 ESG채권에 총 2000억원을 주관하는 등 꾸준히 ESG 채권 사업을 추진했다. 

KB금융지주가 작년 10월 금융지주사 최초로 5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CoCo Bond) ESG채권을 발행했을 당시 SK증권은 키움증권과 공동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채권은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되어 햇살론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분야 지원과  풍력‧연료전지 발전 등 녹색사업 프로젝트파이낸셜(PF) 투자에 사용 중이다. 

올해 4월에는 2000억대 규모의 ESG채권 발행 대표 주관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 채권은 IBK캐피탈이 발행하는 첫 ESG채권으로 2000억원 규모이다.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들어 SK증권은 하나카드(1000억), 롯데캐피탈(1200억), IBK캐피탈(2000억)의 ESG 채권 발행 등 굵직한 거래를 잇따라 주관해왔다. 

올해 4월에는 온실가스배출권 거래시장에 진출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조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SK증권은 ESG경영 강화를 위해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유성훈 SK증권 기업금융사업부 대표,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 김신 SK증권 사장, 오민영 SK증권 법인사업부 대표, 박삼규 SK증권 투자사업부 대표가SK증권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증권
SK증권은 ESG경영 강화를 위해 여의도 SK증권 본사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유성훈 SK증권 기업금융사업부 대표, 이창용 SK증권 ESG부문장, 김신 SK증권 사장, 오민영 SK증권 법인사업부 대표, 박삼규 SK증권 투자사업부 대표가SK증권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증권

최근 SK증권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금융 선언’을 선포했다. 

탈석탄금융 선언식에 참석한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사업부 대표들은 지속가능한 금융 투자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향후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적극 지지하고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 참여와 관련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하는 의지도 밝혔다. 

SK증권은 ESG 통합등급을 상향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해왔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 상장기업의 ESG 평가와 등급 공표’에 따르면 SK증권은 통합 B+등급을 받았다. 작년 통합 B등급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또한 사회(S), 지배구조(G) 부문과 달리 환경 부문(E)에서만 C등급을 부여받았다.

증권사라는 특성상 탈석탄을 통한 탄소저감 형태로 직접적인 성과를 낼 수 없어 환경(E) 부문에서 낮은 등급을 부여받은 것이다. 자기자본 1조원 이하 증권사가 환경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기는 어렵지만 녹색채권(대형증권사들 위주로 발행됨) 등 다른 사례를 참고해 환경 부문 등급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김신 사장은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지속할 수 밖에 없는 인류의 과제”라며 “SK증권은 탄소없는 건강한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K증권 관계자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적극 지지하고 탄소중립 사회,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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