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희망카페 4호점’ 개소…장애인 일자리 창출 공헌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제철과 건설 등 중후장대 기업이 연말을 맞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상이(傷痍)를 입은 국가유공자 32명에게 첨단 보조기구를 최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2013년 출범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비영리재단으로 포스코그룹와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회사의 연결을 통해 운영되며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ESG는 포스코가 지난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체결한 국가유공자 지원사업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해 첨단 보조기구 지원 품목을 확대해 로봇 의족, 의수, 다기능 휠체어, 사물을 인식하는 시각 보조기구, 주위 잡음과 울림을 방지하는 스마트 보청기 등을 지급했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포스코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유공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첨단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등 국가보훈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며 포스코1%나눔재단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희망카페’ 4호점을 최근 개소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17년부터 양천구, 희망일굼터와 장애인 일자리창출 지원사업과 협약을 맺고, 취업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에 개소한 4호점을 포함해 양천구에 4개의 희망카페 개소를 지원했으며, 이들 점포는 카페마다 장애인과 청년 직원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개소 후에도 장애인 일자리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해 운영상황 등을 살피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희망카페는 단순 지원을 넘어 민관협력을 토대로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소외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련해 사회적인 가치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