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對LG, 美시장 ‘수성’나섰다
삼성對LG, 美시장 ‘수성’나섰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1.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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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프리미어’, 美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 1위 등극
​​​​​​​LG전자, 연말 성수기 앞두고 美생활가전 생산라인 풀가동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연말 미국시장 수성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더 프리미어’가 올해 미국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더 프리미어’가 올해 미국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자사의 ‘더 프리미어’가 올해 미국 프리미엄 프로젝터 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NP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 ‘더 프리미어’는 3000달러 이상 프로젝터 시장에서 올 들어 10월까지 금액 기준 누적 점유율 27.8%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 벽 앞에 설치해 사용 가능한 제품인  최소 단초점이 투사비율 0.37 이하인 초단초점 시장에서는 더욱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올해 3분기 금액 기준 44%의 점유율을 기록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프로젝터 시장은 지난 몇 년간 성장이 정체돼 있었으나 최근 더 프리미어와 같은 고급형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초단초점 제품 시장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와 콘텐츠를 집에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작년 10월 고급형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특히 북미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문가들과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더 프리미어는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해 설치가 복잡하지 않으며 다양한 스마트 TV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인터넷 연결만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초대형 스크린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수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수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수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며, 미국 시장에 공급하는 주요 생활가전의 생산라인을 완전 가동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세탁기, 냉장고 등 주요 생활가전의 현지 생산라인을 기존 주간 생산체제에서 주·야간 생산체제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급증한 미국 가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LG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중 격차를 더 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세탁기, 냉장고,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 생활가전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세계 생활가전 시장에서 세계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LG전자 H&A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20조5841억원을 기록해, ‘전통의 강호’ 월풀의 같은 기간 매출 161억7000만 달러(약 18조9189억원)를 추월했다. 현재 월풀과의 매출 격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월풀은 현재 공급망 문제와 반도체 부족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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