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국민연금公 이사장, 임기 후반 ESG 경영에 주력
김용진 국민연금公 이사장, 임기 후반 ESG 경영에 주력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1.3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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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인권 주간 운영, 인권존중문화 선도…임직원·협력사·지역주민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지원…유족연금 수급 아동 610명 통장에 3억6천만원 적립
국민연금, 스마트폰 조회 서비스 ‘내곁에 국민연금’ 가입자 360만명 돌파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 후반기에 ESG 경영에 주력한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 후반기에 ESG 경영에 주력한다. 사진=국민연금공단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임기 후반기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공단은 우선 내달 10일까지 ‘NPS 윤리·인권주간’을 운영하고, 윤리·인권의식을 제고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공단은 임직원의 인권존중 의식을 높이고, 지역 공공기관과 외부 인권전문가 등과 함께 인권존중문화를 확산한다.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임직원 참여형 이벤트, 직원 인권존중 의식 제고, 인권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소통 등으로 각각 이뤄졌다. 이중 임직원 참여형 이벤트는 공단 직원이 윤리와 인권과 관련된 문제를 풀고 자가 점검하는 것으로,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고위직 캠페인도 마련됐다.

직원 인권존중 의식 제고를 위해 공단은 상호존중 포스터와 관련 도서 30권을 사내에 비치하고, 인권경영헌장을 개정한다. 공단은 관내 인권전문가와 소통을 위해 인권경영위원회를 개최해 공단의 인권경영 현황을 진단하고 방향성 등도 논의한다.

김용진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존중 문화를 내부적으로 강화하겠다. 아울러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인권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등 신뢰 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공단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서도 팔을 걷었다.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지원 후원금을 아동권리보장원에 지급한 것이다.

이번 기부는 아동권리보장원이 실시하은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을 통해 유족연금 수급 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자녀 등 국민연금 미래 가입자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디딤씨앗통장’은 만 18세 미만 취약계층 아동이 매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아동의 사회 진출 초기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국민연금증카드 발급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유족연금 수급 아동 등 610명의 ‘디딤씨앗통장’에 향후 1년 동안 매월 5만원을 입금한다. 공단은 올해 이들에게 3억6000만원을 후원한다.

공단의 후원금과 정부 지원금으로 이들은 올해 7억2000만원의 사회 진출 자금을 조성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공단 지원으로 아동 5795명이 24억원을 모았다.

김 이사장은 “이번 후원이 사회의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전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연금공단은 ‘디딤씨앗통장’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3억6000만원을 후원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은 ‘디딤씨앗통장’에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4억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3억6000만원을 후원했다. 사진=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이 사회적 책임을 연금 가입자로 확대한다. 공단이 ‘내 곁에 국민연금’이라는 스마트폰을 애플리케이션을 2018년 선보이고,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 개선하는 것이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이를 통해 가입 내역, 예상연금액 조회, 연금 청구, 수급자 계좌 변경 등 89가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내 곁에 국민연금’ 가입자는 360만명을 돌파했으며, 공단은 향후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편의 기능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공단은 ‘정부24’ 전자문서지갑을 활용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편인증 서비스를 기존 4가지에서 9가지로 확대했다.

김 이사장은 “앱 이용자 360만명 돌파는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크다는 뜻이다. 모바일을 활용한 고객 중심의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33년이라는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2200만명, 연금수급자 530만명, 기금액 833조원의 세계적인 연기금으로 성장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맞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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