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베, 신제품 6종 투입…목표 주가 상향
현대엘베, 신제품 6종 투입…목표 주가 상향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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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실적 개선 기대로 6만2천원 제시
​​​​​​​충주 이전 앞두고, 주력제품 신형 넥스 출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를 호실적으로 마감하고, 내년 충북 충주 시대를 연다.

이를 위해 현대엘리베이터(대표이사 송승봉)가 자사의 주력 기종인 N:EX(넥스)의 2022년형 신제품 6종을 2일 선보였다.

올해 2월 출시된 넥스는 벨트 타입 엘리베이터로 기존 제품 대비 2~3배 긴 수명과 모션콜, 에어터치, 블루투스 태깅 등 비접촉 시스템 등을 지녔다. 넥스는 여기에 미세, 초미세 먼지를 정화 기능을 비롯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1.75% 이상 살균 가능한 OH공기살균기 등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넥스는 출시 10개월 만에 현대엘리베이터의 주력 제품으로 자리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신형 넥스 6종. 사진=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 신형 넥스 6종.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번에 출시된 신형 6종은 세련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클린 모빌리티 솔루션’을 적용한 브라스, 글래시어 등 아티잔 2종과 포레, 어반, 까사, 테라스 등으로 이뤄졌다.

신제품 넥스는 적용 현장도 기존 15층에서 25층(80m)으로 확대댔다. 이에 따라 빌라, 상가, 사무용 건물, 새단장 아파트와 신축 아파트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402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173억원)으로 6.4% 증개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6%(1054억원→911억원), 50%(712억원→356억원) 크게 줄었다. 올해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비용이 증가해서다.

이로 인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영어이익률도 전년 8.2%에서 6.5%로 축소됐다. 현대엘리베이터가 1000원치를 팔아 지난해 82원의 이익을 냈지만, 올해는 65원을 번 것이다.

반면,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당 주가는 강세다. 1일 주가는 전날보다 0.89%(350원) 오른 3만9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간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전방산업의 회복과 함께 엘리베이터 유지보수에 대한 규제 강화로 우호적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유지했다.

건설사 업체의 분양 호조에 따라 1년에서 2년의 시차를 두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 분석이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경이 이천 본사와 공장을 충주로 이전한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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