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가격 폭등으로 불가피한 결정
[이지경제=김봄내 기자]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와 대한제당도 설탕값을 올린다고 밝혔다. 제당업계 2위와 3위 업체인 삼양사와 대한제당은 설탕 공급 가격을 평균 9.9% 인상할 방침이다.
삼양사는 “국제 원당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설탕값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따라 최소한의 수준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한제당은 “20% 이상은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최소한의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업계 1위 CJ제일제당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설탕값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원당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또 한번 가격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국제 원당가격은 지난해 12월 톤당 550달러 수준에서 최근 750달러까지 인상된 바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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