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주] 셀트리온 ‘렉키로나’ 호주서 조건부 허가…향후 주가 전망은?
[관심주] 셀트리온 ‘렉키로나’ 호주서 조건부 허가…향후 주가 전망은?
  • 김수은 기자
  • 승인 2021.12.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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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比 1.94% 하락한 20만2500원에 거래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호주 조건부 허가 획득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가 현지시간 6일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조건부허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글로벌 대규모 임상3상 결과와 델타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 

호주 보건당국은 신속 잠정승인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환자,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잠정등록을 허가했다. 이는 타 국가 기준으로 조건부허가에 해당한다. 

렉키로나는 한국, 미국, 스페인, 루마니아 등 전 세계 13개국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안정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선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감소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도 고위험 환자군에서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2월 4일 기준 호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1691명을 기록했다.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렸던 호주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향후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한국, 유럽에 이어 호주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 있는 셀트리온 본사. 사진=이지경제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한국, 유럽에 이어 호주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광역시에 있는 셀트리온 본사. 사진=이지경제

이 소식에 셀트리온의 주가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셀트리온 전 거래일 대비 1.94% 내린 20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어제 밤 뉴욕증시도 ‘오미크론’ 전파력과 치명률이 예상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코로나19 백신과 진단키트 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어제 뉴스채널 CNN과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현재까지 초기 징후를 살펴보면 꾸준하게 환자가 증가하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셀트리온 주가의 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내년 오미크론 확산도 잦아들고 코로나19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 ‘램시마SC’ 매출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미국 국방부의 1차 협력업체로 낙찰받아 공급계약을 추진 중인 사실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봉수 하나금융투자 영업1부 WM센터장은 “올해 셀트리온에 대한 수급이나 기술적 분석을 통해 판단했을 때 이미 추세가 꺾여있는 상황”이라며 “장기 투자자가 많은 셀트리온의 경우 회사에 대한 신뢰가 다른 종목에 비해 높은 편이기 때문에 매도세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 소액주주는 작년 말 기준 41만명이다. 셀트리온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은 8678만9833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64.29%를 차지하고 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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