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이사에 송인준 IMM PE 대표 선임…경영권 매각 ‘마무리’
한샘, 이사에 송인준 IMM PE 대표 선임…경영권 매각 ‘마무리’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1.12.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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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주총서 이사·감사위원 선임 등 원안대로 의결
2대 주주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LP와 갈등 지속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한샘이 임시 주주총회 열고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측의 송인준 대표를 필두로 한 이사진 선임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 수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샘이 임시 주주총회 열고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측의 송인준 대표를 필두로 한 이사진 선임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 수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한샘이 임시주총을 열고 IMM PE측의 이사진 선임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 수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샘 사옥. 사진=김성미 기자

 앞서 10월 25일 IMM PE는 한샘 조창걸 명예회장 외 특수관계인들과 한샘의 경영권 지분 인수 관련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한샘은 이달 13일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임시 주총을 통해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된 송인준 대표는 이날 한샘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한샘의 최대주주로서의 비전을 공유했다.

송 대표는 “50년 역사의 한샘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50년을 준비함에 있어서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것이 IMM PE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적극적인 소통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공정한 성과 평가를 한샘 경영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세워야 한다”면서 “IMM PE가 한샘과 함께 도전할 세부 목표로는 먼저 리하우스, 키친바흐로 대표되는 홈 리모델링 사업에서 압도적인 1등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홈퍼니싱 서브브랜드의 자체 브랜딩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의 고도화와 관련된 신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표명했다.

송 대표는 이어 “기업이 의미있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임직원들간에 팀워크를 중시하는 문화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제도의 정착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목표 설정과 성과 측정, 성과에 기반한 보상 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유연하고 하나된 조직을 위해 원 팀 정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의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 LP는 경영권 매각 절차상의 이의를 제기하며 적극적인 환원 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임시 주총 결과로 IMM PE가 사실상 이사회를 장악하게 됐지만 테톤 측과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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