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말을 맞아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실적 개선을 위해서다.

종근당(대표 김영주)이 원기회복에 좋은 약재를 하루 한알로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품 ‘침향환 프리미엄’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종근당 침향환 프리미엄은 주원료인 침향을 17% 함유하고 있으며, 녹용, 마카 등 18가지 약재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원기회복에 탁월하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생산하는 진액이 수백년에 걸쳐 굳어진 것으로 기력보충, 활력증진, 심신안정 등에 효능이 있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침향환 프리미엄은 고품질의 인도네시아산 침향을 담고 있지만, 설탕, 합성향료, 색소 등 합성첨가물은 없다.

침향환 프리미엄은 종근당 온라인 몰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11번가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고객은 출시 기념으로 최대 27% 저렴한 가격을 구매 가능하다.

이를 통해 종근당은 실적 제고에 나선다.

종근당이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97억원, 순이익 3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9%(209억원), 50%(400억원) 감소해서다. 다만, 같은 기간 종근당 매출은 1.6%(9658억원→9817억원) 늘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침향환 프리미엄은 고품질의 원료와 최적의 배합,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했다. 바쁜 현대인과 면역력이 떨어진 노년층, 체력관리가 필요한 수험생 등의 건강관리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흑자 전환한 JW중외제약(대표 이성열)은 해외 시장을 정조준 하고 나섰다.

JW중외제약이 피부질환 분야 다국적 기업인 덴마크 레오파마에 기술 수출한 아토피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2상이 시작돼서다.

레오파마는 중등도에서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신약후보물질 JW1601의 임상 2b상 첫 환자를 최근 등록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중등도부터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며, 16주간 경구 투여한 후, JW1601 투약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 임상은 유럽, 북미, 일본, 호주 등에서 진행된다.

JW중외제약은 2018년 전임상 단계에 있는 JW1601을 레오파마에 4억200만 달러(4988억원)에 팔았다.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는 JW1601은 염증과 가려움증을 억제하는 이중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이성열 대표는 “레오파마가 JW중외제약이 수행한 임상 1상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 2b상에 착수하게 됐다. 아토피 신약 개발이 성공할 수 있도록 레오파마와의 협력을 강화겠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9억원, 순이익 53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손실(각각 57억원, 83억원)을 극복하고 흑자로 돌아섰다. 이기간 JW중외제약 매출은 4371억원으로 8.6%(345억원) 증가했다.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ESG(환경, 사획, 지배구조) 경영을 통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최한 ‘리틀야구 우수팀 시상식’에서 ‘마데카솔 대상’과 ‘마데카솔 모범상’등을 수여하고 야구용품 등을 후원한 것이다.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열ㅇ린 시상식에서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대상’을 파주시 리틀야구단에 ‘마데카솔 모범상’을 평택시 리틀야구단과 평택시 주니어야구단에게 각각 수여했다.

이들 팀은 상패와 부상으로 야구용품 등을 받았다.

동국제약은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함께, 2011년부터 매년 전력 강화 훈련과 국제 대회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우리 대표팀에게 구급함과 야구용품 등을 매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상처치료제 마데카솔 수익금으로 한국리틀야구연맹과 한국초등골프연맹, 한국유소년축구연맹 등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외에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녹색어머니회, 국립공원공단 등도 후원하는 등 다양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올해 1～3분기 매출 4437억원으로 전년 동기(4170억원)보다 6.4%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479억원)과 순이익(351억원)DS 25.3%(159억원), 28.5%(140억원)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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