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현대엔지니어링, 신규 투자로 성장동력 마련
SK·현대엔지니어링, 신규 투자로 성장동력 마련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1.12.1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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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美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에 600억원 투자…ESG 강화
현, GT와 맞손…이산화탄소 자원화사업 통해 탄소중립 구현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주)와 현대엔지니어링이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SK는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에 5000만달러(600억원)를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이지경제
SK가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바이오에너지 기업 펄크럼에 600억원를 투자한다. 사진=이지경제

펄크럼은 세계 최대 바이오에너지 시장인 미국에서 생활폐기물로 고순도 합성원유를 만드는 공정을 최초로 상업화한 기업이다.

SK는 펄크럼의 혁신 공정과 상업화 능력을 통해 국내외 바이오에너지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세계 바이오연료 생산량은 2020년 1440억리터(160조원) 수준이다.

SK 그린투자센터 김무환 센터장은 “펄크럼의 바이오연료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현저히 낮추고, 생활폐기물 매립지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펄크럼의 혁신 공정을 활용해 SK에코플랜트와의 공동 사업도 모색하겠다”며 “폐기물 자원화와 함께 국내외 바이오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 포집과 자원화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도 부가적으로 수소, 탄산염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플랜트를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이산화탄소 포집과 자원화 설비’를 최근 완공한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T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GT의 10㎾급 기기를 통해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한다. GT는 이산화탄소 처리를 통해 수소와 전기를 생산하고, 화학, 의약품, 생활용품 등의 원료로 사용 가능한 다양한 고부가 탄산염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T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설치한 Metal-이산화탄소 시스템 실증 설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과 GT가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설치한 Metal-이산화탄소 시스템 실증 설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년부터는 300㎾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와 운영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규모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가 가능한 1㎽급의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GT社는 이외에도 이산화탄소 포집, 탄산염 처리와 저장, 부대설비 등에 대한 개발을 함께 하고,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이산화탄소 감축이 필요한 화학공장, 발전소, 제철소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GT의 원천기술과 화공플랜트 분야의 다양한 설계, 시공 경험을 보유한 현대엔지니어링력이 ESG 기반의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장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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