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천202명…위중증 ‘다시’ 1천명대
신규확진 5천202명…위중증 ‘다시’ 1천명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1.12.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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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 57만5천615명…전일 위중증 1천22명, 사망 52명
​​​​​​​수도권 중증 병상 가동률 87.7%…오미크론 감염 49명 급증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 지 나흘째인 20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다시 1000명대로 증가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자명부 확인을 미실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행하자, 다시 전자명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11일 오후 코엑스 입구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가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자명부 확인을 미실시했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행하자, 다시 전자명부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11일 오후 코엑스 입구 모습. 사진=김성미 기자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가 10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 수는 20일 997명으로 내려왔지만 하루 만에 25명 늘어 다시 1000명대로 올라왔다.

위중증 환자의 85.3%인 872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75명(7.34%), 40대 41명(4.01%), 30대 26명(2.54%) 순으로 뒤를 이었고 20대와 10대도 각각 6명(0.59%)과 2명(0.20%) 있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한계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기준 80.7%(1337개 중 1079개 사용)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87.7%(837개 중 734개 사용)로, 여전히 90%에 근접한 수준이다.

21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입원할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는 420명,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환자는 171명이다.

20일  신규확진자는 52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57만5615명이 됐다.

지역감염은 서울 1979명, 경기 1299명, 인천 381명 등 수도권에서만 3659명(71.1%)이 나왔다.

비수도권 신규확진자는 부산 233명, 경남 184명, 충남 163명, 전북 144명, 대구 136명, 대전 125명, 강원 116명, 경북 101명, 충북 87명, 광주 75명, 전남 40명, 울산 35명, 제주 25명, 세종 21명 등 모두 1485명(28.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8명으로, 전날(60명)보다 2명 적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지난주 주중 신규확진자 규모가 7000명대로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수치가 줄었다. 주말 검사 수가 감소해 주초에는 확진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오는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5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4828명이며, 국내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84%다.

사망자 중 5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고 나머지 1명은 50대다.

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자는 49명 추가돼 모두 227명으로 크게 늘었다.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했다.

또 병상 부족 사태가 지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병원의 의료자원을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선제적으로 비상체계로 전환해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21일 0시 기준 82.0%(누적 4213만1332명)이며, 추가접종률은 전체 인구의 24.1%(누적 1237만7850명)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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