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협력업체와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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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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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매프 D2C서비스…브랜드 입점없이도 원스톱쇼핑
GS샵 문래라이브…제작부터 송출까지 라방 파트너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스튜디오를 대여하고 자사 플랫폼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GS샵과 위매프가 협력업체의 시너지 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메프가 내년 1분기 이용자와 브랜드사를 직접 연결하는 D2C(Direct to Customer)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위매프의 플랫폼을 이용해 브랜드사가 직접 위매프뿐 아니라 자사쇼핑콘텐츠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위매프는 자사 플랫폼을 브랜드사에 무료 개방한다. 사진은 위매프D2C서비스.

플랫폼을 브랜드사에게 무료로 개방해 브랜드의 공식홈페이지(자사몰) 쇼핑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손쉽게 확인하고, 곧바로 구매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브랜드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콘텐츠를 위메프에서 확인하고 연계된 브랜드몰을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 정보가 업데이트될 때마다 위메프 검색Ai가 이를 자동으로 반영해 편집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동일한 쇼핑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구매후기, 선호도, 연관 키워드 등 메타데이터도 제공한다.

D2C 서비스는 이용에 비용이나 시스템 구축 부담이 없다. 별도의 입점 절차가 없어 위메프는 브랜드사들에게 입점·연동 수수료 등 비용을 받지 않는다. 브랜드사가 요청할 경우 무상으로 위메프 '검색Ai' 솔루션이 브랜드몰 상품 정보와 동일한 콘텐츠를 생성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위메프 플랫폼에 쌓인 자사몰 관련 데이터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위매프의 무료 D2C 서비스는 올해 4월 업계 최저 2.9% 정액 수수료 선언에 이은 파격 행보다. 판매자의 수수료 등 비용 부담을 줄이고, 확보한 상품 데이터로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정교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위메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성장세가 뚜렷한 D2C 트렌드에 맞춰 이용자에게 더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R&D 투자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이용자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가장 먼저 찾아보는 커머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GS샵의 문래라이브는 방송제작의 모든 것을 대행하고 있다. 사진=GS샵

GS샵의 문래라이브는 3월 문을 연 이후 100여곳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며 매월 50%씩 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라이브커머스 제작 대행사들이 단순히 촬영 장비 대여, 장소 제공 등 공유 경제 서비스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토털 라방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3월 서비스 시작 이래 필립스,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등 대형 브랜드사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패션 스타트업 퀸잇 등 100여 곳이 넘는 고객사들이 이용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 라방도 제작한다. GS샵 문래라이브는 배틀그라운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G마켓, 아프리카TV와 함께 크래프톤의 신작 모바일 게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이하 게임) 출시 기념 라이브커머스 방송(이하 라방)을 이곳에서 진행된다.

라방은 23일 밤 8시부터 1시간 동안 역삼동 소재 크래프톤 사옥 35층 게임 중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G마켓, 아프리카TV 등을 통해 송출된다.

조충현 게임 전문 유튜버와 박사장 아프리카TV BJ 등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라방에서 실제 게임을 시연한다. 또 게임의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고, 구글기프트카드를 10% 할인 판매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래라이브가 제작을 맡게 된 배경은 이번 라방이 게임과 라이브커머스라는 각각 다른 요소의 생방송을 하나의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구현해야 하는 제작 노하우와 기술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이상우 GS리테일 공유스튜디오사업팀장은 "이번 라방은 게임, 이커머스, 방송 제작 등 각기 다른 이종 분야의 수위권 회사들이 서로 협력해 준비했다"며 "기획, 연출, CG 등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문래라이브가 최고의 라이브커머스 제작 파트너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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