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의약업체 ‘성인 건강 관리’ 투자 확대
식의약업체 ‘성인 건강 관리’ 투자 확대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1.12.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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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라이프사이언스, 전용 공장 구축…“성인균형영양식 사업 확대”
매일헬스뉴트리션x남해군, 건강격차해소 사업 결과…노인 삶의 질↑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식의약업체들이 성인 건강관리 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연구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평생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당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성식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 건기식 시장도 급성장했다.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서훈교 대표이사가 17일 천안 2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상라이프사이언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서훈교 대표이사가 17일 천안 2공장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대상라이프사이언스

이같은 시장 전망에 따라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성인균형영양식 사업 확대를 위한 ‘천안 2공장’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1995년 대상 건강사업부에서 환자식 사업을 시작해 천안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해오던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26년만에 단독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이달 17일 충청남도 천안시 천안 2공장에서 진행된 준공식에서 서훈교 대상라이프사이언스대표이사는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천안 2공장을 발판 삼아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천안 2공장 증설 목적과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천안 2공장은 2020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약 18개월간의 건축 및 설비 공사를 거쳐 준공됐다. 성인균형영양식과 단백질 음료 생산을 위한 최신 설비가 완비된 공장으로 생산 규모는 천안 1공장의 두 배인 연간 2만4500톤에 달한다. 향후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을 연간 9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내 성인균형영양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환자용 식품 국내판매 1위 브랜드인 ‘뉴케어’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브랜드 ‘마이밀’을 보유한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이번 천안 2공장 준공을 통해 품질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축공장에는 스마트 공장 설비를 구축했으며, 친환경 패키지 생산설비와 무균 아셉틱 팩 제조공정이 도입됐고 자동 연동운전 시스템을 갖췄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품질 우선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천안 2공장의 HACCP 인증을 완료했으며 GMP 인증 획득 추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기반의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식품안전 경영시스템(FSSC 22000)과 할랄 등 주요 품질인증 역시 순차적으로 획득할 예정이다.

매일헬스뉴트리션×경남 남해군 ‘2021년 지역 내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 사업’ 최종 보고회 사진=매일헬스뉴트리션
매일헬스뉴트리션×경남 남해군 ‘2021년 지역 내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 사업’ 최종 보고회 사진=매일헬스뉴트리션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경상남도 남해군과 ‘지역 내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 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4월 남해군과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남해군 내 노년층 근력과 근육량 등 신체 변화와 관련해 공동 사업을 진행했다.

이는 남해군이 지난해부터 펼치는 질병관리청 공모 사업 ‘지역 내 소지역 건강 격차 해소 사업’ 일환이다. 지역 고령자 노쇠를 예방하고 관리해 건강 격차를 줄이고자 시작했다.

남해군은 삼동면, 창선면 65세 이상 신체적 노쇠 위험군 506명을 대상자로 선정해 6개월 동안 상·하지 근골격 강화 운동, 단백질 보충 식품 제공 등 영양 관리, 의료기관을 통한 건강 관리, 방문 건강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매일헬스뉴트리션은 단백질 보충 식품을 제공하는 등 영양 관리를 지원했다.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제공한 결과, 질환 중심 복지보다 노인 삶의 질이 더 크게 개선했다.

근육 기능 평가 지표인 걷기 속도, 의자에서 5회 일어서기 등 운동 수행 능력은 크게 향상했고, 노인 영양 지수, 노인 근력 저하 관련 삶의 질 지표 등도 호전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적절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노쇠 위험군의 신체 기능, 영양 상태, 삶의 질 개선 효과를 거뒀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남해군이 진행한 이번 사업에서 참가자들에게 ‘셀렉스 코어프로틴’을 제공했다”며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영양 설계한 제품을 제공한 것이 신체 기능, 영양 상태, 삶의 질 개선 등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올해 해당 사업이 시행하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내년에도 유사 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올 8월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매일헬스뉴트리션은 과학에 근거한 고객맞춤형 평생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누적 매출액 1500억원을 돌파하며, 성인 영양식 시장을 선도하는 ‘셀렉스’는 단백질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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