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우리 것’ 기업들 내년 활약 기대
'2022년은 우리 것’ 기업들 내년 활약 기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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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로보락 와디즈 펀딩 6300% 초과 달성
시그니파이, 북미 농업조명업체 인수 북미지역 공략
피자헛, 400호점 돌파 힘입어 내년 2500억 매출목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2022년은 우리의 것’. 내년을 준비하며 기업들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보락은 최근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조명기업 시그니파이는 북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피자헛은 400호점 돌파한데 이어 내년 매출목표를 제시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와디즈 펀딩 목표금액을 6300% 초과 달성했다. 사진=로보락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이 와디즈 펀딩 목표금액을 6300% 초과 달성했다. 사진=로보락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크라우드 펀딩플랫폼 와디즈에서 신제품 습건식 무선청소기 '로보락 다이애드(Roborock Dyad)’가 목표금액의 6300%를 초과 달성하며 성황리에 펀딩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13일 와디즈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로보락 다이애드는 펀딩 오픈 첫 날부터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펀딩 오픈 1시간 만에 펀딩 목표 금액의 2000%를 돌파한 데 이어 15일 만에 6300%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2개의 듀얼 모터로 구동되는 3개의 멀티 브러시를 탑재해 강력한 흡입력과 마찰력으로 생활 속 다양한 오염물을 빨아들이는 동시에 닦아낼 수 있다. 바닥의 오염도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센서를 장착해 바닥이 오염된 정도에 따라 물 분사 및 출수량, 흡입력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청소기가 결정한 청소 방법은 손잡이 부분의 화면에 자동 표기돼 바닥의 오염 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김서영 로보락 본사 마케팅 매니저는 “로보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신제품 습건식 아쿠아 무선청소기 로보락 다이애드에 보내주신 소비자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로보락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명전문기업 시그니파이는  농업 조명 전문기업 플루언스를 인수했다. 사진=시그니파이
조명전문기업 시그니파이는 농업 조명 전문기업 플루언스를 인수했다. 사진=시그니파이

글로벌 조명기업 시그니파이(구 필립스라이팅)가 독일 조명 기업 오스람의 계열사이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농업용 조명 공급업체 플루언스(Fluence)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그니파이는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농업용 조명 기술력에 플루언스가 특화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원예 재배업자들에 맞는 조명 레시피를 제공받아 최첨단 원예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플루언스는 매출의 대부분을 북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포트폴리오에는 빛 품질, 열 관리, 설치 방법 등에 대한 약 140여 건의 발행 및 출원 중인 특허가 포함돼 있다. 이로써 시그니파이는 재배농가에 자원 소비를 줄이고, 수확량을 높여 자사의 목표인 식품 가용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업용 조명 솔루션을 강화하고 북미지역에서의 시장 입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시그니파이 디지털 솔루션 부문 리더인 하르쉬 치탈(Harsh Chitale)은 “이번 인수는 시그니파이가 북미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고품질의 원예용 조명을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 조명시장의 한몫을 차지하는 시그니파이코리아는 2019년 1월 28일 글로벌 본사 정책에 따라 필립스라이팅코리아에서 시그니파이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변경 이후에도 필립스와의 라이센스 계약에 따라 필립스 브랜드를 계속 사용한다.

피자헛이 400호점 돌파를 기념하며 개점행사를 열었다. 사진=피자헛
피자헛이 400호점 돌파를 기념하며 개점행사를 열었다. 사진=피자헛

한국피자헛이 2004년 1월 300호점을 달성한 이후 17년 만에 400호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29일 피자헛 대구남산점(400호점), 대구유천점(401호점)을 동시 개점하며 테이프커팅식 및 기념촬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피자헛은 지난 1985년 국내 첫 프랜차이즈 피자 브랜드로 진출한 이래 프리미엄 피자에 치즈 크러스트, 리치골드, 치즈 바이트 크런치 골드 등 다양한 ‘엣지’ 개발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다져왔다.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한 토핑, 쫄깃하고 담백한 도우, 3가지 맛을 조합한 고소함과 풍미를 끌어올린 프리미엄 치즈 등 차별화된 피자 풍미로 소비자를 만족시켰다.

이번 400호점은 300호점에 이어 17년만의 성과로 가맹점 출점 속도가 빠르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피자헛은 유행처럼 생겼다 사라지는 것이 아닌 꾸준하게 성장하는 피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지금까지 내실을 다져왔다는 평가다.

피자헛은 2022년 매출액을 2500억 원 목표로 삼고 자사 온라인 유입 확대를 중심으로 고객 참여 행사 및 제휴 프로모션 강화와 더불어 프리미엄 제품의 메뉴 개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피자헛 가맹본부는 400호점을 기점으로 내년부터는 가맹 사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다.

김진영 피자헛 대표이사는 “그동안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토대로 차별화된 마케팅과 동시에 효율적인 매장 운영으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와 메뉴 개발을 통해 피자업계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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