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맛’ 식품업계 인기상품 재출시
‘그때 그맛’ 식품업계 인기상품 재출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1.12.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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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겨울한정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
오뚜기…감자 풍미 더한 ‘산타컵스프 포타주’
팔도…소풍친구 ‘뿌요소다’ 24년만에 재출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인기상품들이 최근 재출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길게는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제품들이 새로운 맛을 가미해 소비자들의 추억을 소환한다.

오리온이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겨울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겨울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0년 겨울 한정판으로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는 출시 석 달 만에 낱개 기준 650만 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리온 자체 소비자 조사에서도 ‘다시 맛보고 싶은 제품 1위’로 꼽히는 등 계속되는 요청으로 재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는 홈파티가 많은 겨울 시즌에 맞춰 기존 초코파이를 재해석한 제품이다. 촉촉한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딸기, 크렌베리 3가지 잼을 혼합한 필링으로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상큼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쇼콜라 케이크 속에 녹아내리는 쇼콜라&베리 필링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며 포근하고 설레는 겨울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된 이래 50여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국민 과자다.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의 독특한 조합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최근에는 ‘딸기블라썸’, ‘콘크림’ 등 색다른 맛과 콘셉트의 제품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도 현지 문화와 입맛을 반영해 오리지널 포함, 총 19종의 초코파이를 판매하며 글로벌 파이로드를 넓혀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재출시 요청에 힘입어 특유의 달콤 상큼한 맛을 그대로 담아 겨울 한정판으로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연말연시 홈파티 간식으로 제격”이라고 말했다.

오뚜기가 50년 역사를 가진 산타스프에 감자풍미를 더한 맛으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재출시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50년 역사를 가진 산타스프에 감자풍미를 더한 맛으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재출시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오뚜기스프’ 출시 주년을 기념해 작년 ‘산타컵스프’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오뚜기가 1970년 출시한 '산타스프'의 맛을 컵스프로 구현한 것이다. 걸쭉한 프랑스식 스프를 의미하는 '포타주'(potage)에서 제품명을 따왔다.

산타컵스프 포타주는 부드러운 생크림과 포슬포슬한 구운 감자, 찐 감자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50년 전 산타스프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을 살렸다.

오뚜기가 1970년 출시한 ‘산타 포타지스프·크림스프’는 국내 최초의 스프 제품으로 당시 영문 상표명을 붙이는 파격적인 시도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작년 선보인 ‘산타컵스프’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구수한 감자 풍미를 더한 ‘산타컵스프 시리즈’ 두 번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히 디지털 굿즈 무료 배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오뚜기스프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뿌요소다'를 24년만에 다시 선보였다. 사진=팔도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뿌요소다'를 24년만에 다시 선보였다. 사진=팔도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학창 시절 ‘소풍 필수템’으로 꼽히던 ‘뿌요소다’를 24년 만에 재출시했다. 뿌요소다는 1998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음료. 첫 출시 당시 한 달 만에 650만 병을 판매하는 성공을 거뒀다. 이번에 재출시된 뿌요소다는 ‘뉴트로’(New+Retro·신복고) 트렌드에 맞춰 ‘오렌지’, ‘파인애플’ 두 가지로 구성됐다. 입안 가득 터지는 청량한 탄산과 상큼하게 퍼지는 과일향이 특징이다. 당 함량과 열량(칼로리)가 낮아 스쿨존의 식품 버전인 ‘그린푸드존’에서도 판매 가능하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245ml의 소형 페트병을 사용해 한 번에 마시기에도 부담이 없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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