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약기업, ‘해외’ 영토 확대
韓 제약기업, ‘해외’ 영토 확대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1.0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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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안과 신약, 中 기업에 판권 이전
​​​​​​​GC셀, 항암치료제 첫 해외 기술수출 쾌거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국내 제약기업이 해외영업을 강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중국 바이오 기업인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와 자사의 안과 신약 ‘리수테가닙(제품명 : 루미네이트)’의 중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김진이 기자
한미약품은 중국 바이오 기업인 에퍼메드 테라퓨틱스와 자사의 안과 분야 신약의 중국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송파 한미약품 사옥. 사진= 김진이 기자

루미네이트는 한미약품이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미국 안과 기술개발 기업 알레그로(Allegro Ophthalmics LLC)가 개발한 망막질환 분야 신약으로, 한미약품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퍼메드가 중국,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건성노인성황반변성 및 기타 망막 질병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안과 주사제 리수테가닙의 제조ㆍ개발ㆍ상용화에 대한 독점권을 부여한다.

확정된 계약금 600만달러를 포함해 향후 임상시험과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받게 되는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은 총 1억4500만달러(1726억원)다. 중국에서 제품이 출시되면 별도로 두 자릿수의 판매 로열티도 받는다.

따야오 쟈오 에퍼메드 대표이사는 “한미약품과 협력해 루미네이트의 개발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GC셀
GC셀은 인도 리바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경기 용인 녹십자 사옥. 사진=GC셀

GC셀은 인도 리바라(Rivaara Immune Private Limited)와 간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뮨셀엘씨의 첫번째 해외 기술수출 계약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셀은 이뮨셀엘씨의 임상 결과 및 생산기술, 품질시험법,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리바라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공장 건설과 이뮨셀엘씨의 임상시험 진행 및 인허가, 향후 생산과 영업, 마케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GC셀은 계약금과 기술료 외 추가로 단계별 기술료를 받게 되며, 이뮨셀엘씨 생산을 위해 필수적인 배지의 독점공급권과 리바라의 지분 일부를 받아 추가적인 수익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리바라는 인도의 대형 제약기업인 BSV(Bharat Serums & Vaccines Limited)의 대주주가 세포치료제 시장 개척을 위해 2019년 뭄바이에 설립한 회사다. 

인도의 연간 신규 암 환자수는 130만명 이상으로 국내 보다 6배 가량 많고, 간암 시장은 국내의 2.3배 규모다. 인도의 간암 5년 생존율은 4%로 한국의 37% 보다 낮아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GC셀은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에 따라 이뮨셀엘씨의 간암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으며, 제3상 임상시험, 실제임상자료 등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최근 췌장암 제 3상 임상시험에도 들어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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