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위메이드‧펄어비스 등 게임주 급등
[이지경제=김수은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호실적과 외국인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36포인트(1.18%) 오른 2954.8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343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2443억원, 기관은 374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학(2.63%), 섬유의복(2.17%), 전기전자(1.65%), 제조업(1.52%), 의약품(1.49%), 증권(0.8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1.35%), 비금속광물(-1.04%), 통신업(-0.94%) 등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오늘 지수 상승을 견인한 삼성전자(1.82%)는 7만8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대 강세를 보였다. 그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0.47%), 기아(1.29%), 셀트리온(0.8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NAVER(-0.15%), 삼성SDI(-0.93%), 카카오뱅크(-1.79%)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86포인트(1.52%) 오른 995.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는 9% 급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5%), 펄어비스(2.23%), 엘앤에프(0.46%), 카카오게임즈(0.27%)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38%), 셀트리온제약(-0.6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모습”이라며 “스마트폰 판매와 반도체 사업 호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예고가 긍정적으로 작용해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01.0원)보다 0.5원 오른 1201.5원에 마감했다.
김수은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