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반려동물’ 對 셀트리온 ‘감염병’…‘성장동력’
종근당 ‘반려동물’ 對 셀트리온 ‘감염병’…‘성장동력’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1.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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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반려동물 장·비뇨기 건강 유산균 출시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스위스 임시 허가 획득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제약계가 성장동력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질환에 대응한 제품을 내놓고 급속도로 증가하는 반려동물 가구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항체치료제의 해외 사용 승인처를 늘려가며 시장을 개척중이다.

종근당바이오가 반려동물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반려동물 가구가 늘고 이들의 소비력이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반려동물시장 규모가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4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했고, 2027년에는 6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중은 2010년 17.4%에서 작년 27.7%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급격히 확대되는 반려동물시장에 국내 기업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반려동물 유산균 브랜드 ‘라비벳’을 내놓고 이 시장에 참전했다. 반려동물 유산균 최초로 라비벳을 카카오 정기 구독 플랫폼 ‘구독ON’에 입점, 정기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장과 비뇨기 건강을 하루 한 포로 관리할 수 있는 특화 유산균 ‘라비벳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을 출시했다.

종근당바이오 라비벳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 사진=종근당바이오
종근당바이오 라비벳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 사진=종근당바이오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은 장 건강과 함께 신장, 요로를 비롯한 비뇨기 건강관리를 돕는 기능성 유산균으로, ‘장 건강&피부’, ‘장 건강&관절’, ‘장 건강&구강’ 유산균에 이은 네 번째 제품이다.

만성신장질환, 요로감염증 등 비뇨기 질환은 반려동물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로, 반려동물의 주요 사망 원인 상위권으로 꼽힌다. 특히, 노령고양이 사망원인 1위로 알려져 있다. 비뇨기 질환은 발견 시 완치가 어려워 사전 예방과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라비벳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은 장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 4종과 신장 건강을 위한 요독 케어 유산균, 요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 파크랜 크랜베리 추출물을 함유해 장 건강과 비뇨기 건강 케어가 한 번에 가능하다.

임상시험 결과, 7주간 급여 시 IAA, IS, 요소 등 혈중 요독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 건강이 나빠지면 대장균과 같은 장내 세균이 생성하는 독을 걸러줄 수 없다.

식약처로부터 요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은 파크랜 크랜베리 추출분말은 체내에서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용량인 80㎎을 1포에 담았다. 파크랜 크랜베리의 색소 ‘프로안토시아니딘’이 요로 감염을 일으키는 대장균을 상피세포로 달라붙는 것을 억제시키며, 소변의 산도를 높여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항염증 효과에 도움이 된다.

또 이미 신장질환을 겪고 있는 반려동물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나트륨 0%, 인 0.03%, 칼륨 0.04%으로 최소화했다.

종근당바이오 라비벳 브랜드매니저는 “이번에 선보인 장 건강&비뇨기 유산균이 질병의 예방과 반려동물의 건강증진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이달 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에 신청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2년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 사진=셀트리온

14일 셀트리온은 스위스 의약품청(Swissmedic)으로부터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의 2년 임시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스위스 의약품청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와 델타 등을 포함한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제출했다.

스위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갈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의 임시 허가를 승인했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이달 12일 기준 스위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는 1만4761명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허가를 통해 렉키로나가 스위스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공식 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받게 됐다”며 ”렉키로나가 의료 현장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다양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렉키로나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인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흡입형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T-P63은 최근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CT-P63의 슈도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도 확인했다.

렉키로나 흡입형은 현재 환자 약물투여를 완료하고 임상 1상 결과분석을 진행중으로, 셀트리온은 1분기 내에 렉키로나와 CT-P63을 결합한 칵테일 항체 흡입형으로 대규모 글로벌 임상에 돌입한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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