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의 ‘변신’…소통부터 힐링까지
라이브커머스의 ‘변신’…소통부터 힐링까지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1.1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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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펫취존중·11책방 등 힐링형 예능 라방 늘린다
​​​​​​​GS샵 ‘샤피라이브’ “고객소통 강화…주문액 8배 급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라이브커머스)’이 판매 플랫폼에서 벗어나 힐링형 예능 라방(생방송) 등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이 고객 취향 존중, 고객 소통 강화 등을 통해 온라인쇼핑 주문액이 급증하며 전자상거래업체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한 덕분이다.

11번가는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에 힐링형 신규 예능 코너를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에 힐링형 신규 예능 코너를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11번가
11번가는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에 힐링형 신규 예능 코너를 확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11번가

자사의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라이브11’ 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펫취존중’, 책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11책방’ 등 신규 코너를 편성하며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펫취존중 방송은 이날 오전 11시 진행되며 매월 1~2차례씩 이어갈 예정이다. 방송에는 강아지 2마리가 출연하며, 반려동물용품 브랜드 ‘아르르’와 협업해 인기상품을 30% 할인 판매하고, 추첨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앞서 5회의 파일럿 방송을 진행해 누적 시청수 38만뷰, 3400여개의 실시간 댓글 수를 기록했다.

YES24와 공동기획한 11책방은 베스트셀러부터 쇼호스트 추천 도서까지 다양한 책들을 읽기 쉽게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매월 첫 번째 월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 지난 3일 첫 방송에서 아나운서 박석원이 메인 쇼호스트로 참여해 2021년 베스트셀러를 돌아봤다. 시청자들은 댓글을 통해 책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랜선 독서 동호회’ 분위기를 이어갔다. 

라이브11은 하루에 하루 4~6번의 방송을 통해 7개의 예능형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집 밖에 못 나오는 시청자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습격하는 매장 털기 방송 ‘털업’, 핫한 신상에 대한 시청자 궁금증을 꼼꼼히 해결해주는 리얼 리뷰 방송 ‘찐텐 리뷰’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3개에서 시작해 현재 7개까지 늘었다.

남은희 11번가 커머스혁신 담당은 “예능형 방송은 최근 코너마다 고정 팬들이 생기고 있는 데다 시청수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이 나오고 있어 11번가의 사랑받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시청자들과 허물없이 소통할 수 있는 콘셉트의 특색 있는 코너들을 꾸준히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고객 수요를 파악한 이같은 대응에 나서자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GS샵의 모바일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샤피라이브’는 고객과 소통 강화를 골자로 한 개편을 단행한 지 8개월 만에 주문액 55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개편 전보다 8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GS샵의 모바일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샤피라이브’는 고객과 소통 강화를 골자로 한 개편을 단행한 지 8개월 만에 주문액 550억원을 돌파했다. 개편 전보다 8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사진=GS샵
GS샵의 모바일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 ‘샤피라이브’는 고객과 소통 강화를 골자로 한 개편을 단행한 지 8개월 만에 주문액 550억원을 돌파했다. 개편 전보다 8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사진=GS샵

GS리테일은 샤피라이브의 성장세는 TV홈쇼핑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검증된 PD와 쇼핑호스트가 참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비밀코드'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샤피라이브는 평일 방송횟수를 기존 하루 2회에서 13회까지 확대하고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 특성에 걸맞게 상호 작용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샤피라이브 생방송 시청자 수(UV)는 최대 8만명을 기록하고 방송 1회당 고객 채팅 건수는 기존 최소 50건에서 최근 700건까지 1300% 폭증했다.

특히 샤피라이브는 생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에게만 비밀코드를 공개하고 있다. 이를 응모 페이지에 입력하고 구매를 완료하면 명품 등 스페셜 경품에 자동 응모된다. 지난해 10월 비밀코드를 지난해 첫 도입한 후 시청자수는 2배 이상 뛰었다.

GS네오텍과 협업해 생방송 지연속도(레이턴시)를 TV홈쇼핑 업계 최단시간인 1초대로 줄인 기술을 개발·적용했다. 고객과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면서 질문에 바로 응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고객 질문에 바로 반응하는 자동 채팅 서비스 프로그램(CSP)도 자체 개발해 도입했다. 채팅으로 하는 모든 고객의 질문에 즉시 답변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이 샤피라이브에 접속한 후 장시간 활동이 없으면 ‘고객님, 궁금한 사항 없으신가요’ 등 질문을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고도화됐다.

이진호 라이브커머스마케팅팀장은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GS샵 샤피라이브는 방송 전문가와 기술, 마케팅의 결합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GS샵 고객은 새로운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큰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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