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KT, ‘협력·상생’의 길 걷는다
삼성電·KT, ‘협력·상생’의 길 걷는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1.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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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에 1천150명 입학…최다 규모
​​​​​​​KT, 파트너사에 ‘안전·성장’ 강조…“성공스토리 만들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와 KT가 협력와 상생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18일 국내 IT 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에 7기 교육생 1150명이 입학했다고 밝혔다.

SSAFY 수료생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00곳에 달한다. SSAFY 수업 현장. 사진=삼성전자
SSAFY 수료생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면서,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100곳에 달한다. SSAFY 수업 현장. 사진=삼성전자

이날 삼성은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7기 교육생 입학식을 개최했다.

현장에는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입학생 50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입학생 110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SSAFY는 2018년 12월 1기 500명을 시작으로 꾸준히 교육생을 늘려 왔으며, 이번 7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1150명이 입학했다. 한 기수 교육생이 10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생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산·울산·경남(부산소재) 전국 5개 캠퍼스에서 1년간 집중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게 된다.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교육과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업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실전형 개발자를 양성하는 것이 SSAFY의 목표다.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의 지원금도 받는다.

5기까지 2785명이 SSAFY 과정을 수료했으며, 이 중 2199명이 취업해 79%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SSAFY를 거쳐 간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SK㈜ C&C, KT, DS, 현대모비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 IT·금융권 등 643개 기업에 취업했다고 삼성은 전했다.

채용 전형에서 SSAFY 수료생에 대해 서류 심사 면제 또는 가점, 코딩테스트 면제, 전용 채용 등을 통해 우대하는 기업도 100여개에 달한다.

박학규 사장은 입학식 인사말을 통해 “소프트웨어 영역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가 올해 주요 경영 방향으로 안전 대책 강화와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 디지코 상생·성장을 강조하고 파트너와도 이를 공유했다.

KT는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제 8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사진=KT
KT는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제 8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사진=KT

KT는 18일  ‘제 8회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는 KT와 파트너 기업들이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4년 시작해 8회를 맞았다.

이 날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300여개 파트너 기업들이 비대면으로 함께 자리 했으며,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구현모 KT 대표,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사장,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 신수정 KT Enterprise부문장 ·부사장,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해 일부 파트너 기업의 임직원들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KT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의 안전과 보건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안전대책 강화와 안전 인프라 체계적 개선을 최우선 강조했다.

KT는 안전 전문기관과 협업해 공사현장 실증과 안정공법·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주 위험성 점검장비(PCP스캐너)와 추락방지 보조기구를 보급하고 크레인·버켓차량 등 특수차량의 안전인증검사를 일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 체험형 교육 등 파트너 기업 대상 안전 교육을 연중 진행한다. KT는 안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파트너 기업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또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장기수요 공유, 부품이원화, 소통협의체 강화 등을 통해 협력하고 고객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더불어 파트너 기술자료 보호를 위한 기술임치,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법률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계약 전 과업수행 근절 등 하도급법 준수를 위한 파트너 제보창구 마련하고 파트너와의 신뢰를 강화한다.

이어 KT는 파트너 기업들의 사업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KT는 물자, 공사, 용역 등 기존 통신 사업 중심의 협력사 운영체계에서 다양한 신사업 영역을 포함한 파트너 생태계 확장으로 제휴와 투자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파트너 통합 플랫폼 ‘에코온’을 도입해 KT 사업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고 외부제안 프로세스를 개선해 파트너의 아이디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또 우수한 협력사의 기술과 솔루션 기반의 협업 범위를 그룹사로 확대해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외부제휴 활성화, 지역기반 중소벤처 육성 등 대내외 협업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구현모 대표는 “디지코 KT로의 성장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기업들과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KT가 사업의 운동장을 넓히고 활발한 소통·지원으로 파트너와 함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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