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의 먹는 코로나치료제 생산…저개발국에 먼저 투입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 권세창)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생산해 저개발 국가에 우선 공급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社와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대한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라게브리오를 생산해 저개발 105개 나라 가운데 일부에 이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현재 시판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도록 지난달 승인을 받았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게브리오에 대한 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저개발 국가에 코로나19 치료제 접근성을 크게 높여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적극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한미정밀화학이 라게브리오 원료를, 한미약품 스마트플랜트이 이를 이용해 라게브리오를 각각 생산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발걸음을 뗐다. 한미약품의 우수한 제제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의약품을 세계에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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