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號 효성, 100년기업 도약에 속도…지주회사체제 결실
조현준號 효성, 100년기업 도약에 속도…지주회사체제 결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1.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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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듬해 2018년 지주회사 전환…각 계열사 독립경영 도입
효성티앤씨 세계 1위·효성重 북미 선점·효성화학 NF3 세계2위
“향후 선제적으로 대응,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겠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8년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이후,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2018년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이후, 큰 결실을 맺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효성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의 일성이다. 올해로 취임 5년차를 맞아 임직원에게 최근 보낸 전자우편에서다.

26일 효성에 따르며 조 회장은 이를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효성이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최근 전북에 최첨단 친환경 소재 생산시설에 이어 전남에 1조원을 투자해 미래 에너지인 블루수소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며, 이들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붙였다.

그러면서도 조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각 계열사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적용하는 등 종전 오너 경영 중심의 국내 기업 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주력한다.

2017년 취임한 조 회장이 이듬해 지주회자 체제로 전환한 이유다. 이후 ㈜효성은 순수한 투자 회사로 자리했으며, 54개(2020년 상반기 현재) 사업회사가 독립경영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 취임 후 애자일 경영에 박차 

이들 효성의 사업회사는 현재 강점을 가진 제품과 분야에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세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취임 후 속도에 기반한 애자일(Agile) 경영과 지주회사 전환 등이 결실을 맺은 셈이다. 애자일 경영은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문화로, 민첩한 대응력을 기본으로 한다.

실제 조 회장 취임 이후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독자개발로 원천기술을 확보해 세계 시장점유율 33% 이상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게다가 효성티앤씨는 ‘위기가 기회다’라는 경영 이념으로 코로나19 정국에서 해외 생산시설을 구축해 향후 스판덱스 수요증가에 대비하는 등 조 회장의 애자일 경영에 부응하고 있다.

아울러 효성티앤씨는 친환경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에 맞게 최종 소비재 브랜드와 지자체 등과 협병해 자원선순환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조 회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화답했다.

효성티앤씨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50%인 세계 1위인 타이어코드 기업으로, 최근 차량의 대형화, 고급화, 친환경화에 주목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중공업 역시 조 회장의 경영 전략으로 빛을 내고 있다. 변압기와 차단기 등 전력기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갖춘 효성중공업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의 전력인프라 교체수요를 선점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효성重, ESS 등 북美 전력 시장 선점

효성중공업은 2019년 미국 테네시주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인수하고, 북미시장 수요를 현지 조달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초 텍사스주의 대규모 정전사태를 계기로 전기를 저장했다, 필요할 때 사용하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도 착수해 수익 구조 다양화에 성공했다.

효성화학도 조 회장의 100년 기업으로 도약 목표를 견인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감염병 이후 비대면 전환이 대세로 자리하자,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에 주목했다. 자율주행차 양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증가를 예상하고 NF3 공장을 증설했으며, 특수가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효성화학의 NF3 생산능력은 1만톤 수준으로, 세계 2위 사업자다.

조 회장은 이외에도 기술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2019년 생산기술센터를 만들고, 그룹사 간 생산과 설계 등을 조율을 할 수 있는 협업 체계도 갖췄다.

조 회장은 “현재 효성의 각 사업회사가 생산기술센터를 통해 구성원 간 소통을 비롯해 기술과 품질 개선, 인재 육성, 고객 만족 등 선순환 체제를 구축했다. 효성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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