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자, 경기남부 아파트 분양단지에 ‘눈독’
실수요자, 경기남부 아파트 분양단지에 ‘눈독’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2.0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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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 덕 ‘톡톡’…매매가 두자릿 수 급등
DL건설, 안성에 e편한세상안성 그랑루체 분양
한양, 오산 수자인·대우건설, 평택 푸르지오 등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중에서도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오름세가 가파르다. 문재인 정부가 2017년 상반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30여차례에 육박하는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으면서, 시장 반발을 유도해서다.

부동산 전문조사 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최근 1년간 전국 아파트매매가 상승률이 18.8%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기 용인 기흥의 아파트 단지. 사진=이지경제
전국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경기 남부지역 아파트 오름세가 가파르다. 경기 용인 기흥의 아파트 단지. 사진=이지경제

같은 기간 전국에서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경기도 오산시(47.9%↑), 시흥(40.2%), 동두천(38.8%), 안성(38.6%), 평택(36.9%), 의왕(34.7%), 안산(33.2%), 의정부(32.3%), 군포(32.8%), 인천(32.2%) 등이었다.

매매가 상승률 상위 10곳 가운데 9곳이 경기도며, 이중 경기 남부권(시(오산, 시흥, 안성, 평택, 의왕, 안산, 군포)이 7곳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한국부동산원도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매매가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상위 10곳 중 9곳이 경기 남부권 도시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건설업체가 최근 경기 남부권에서 진행하는 분양에 수요자가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DL건설이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블록 일대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이달 분양한다. 이는 DL건설이 안성시에 처음 공급하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10개동 1370가구 규모다.

안성 그랑루체는 최근 안성시에 공급이 안된 중대형 추첨제 물량(전용 108㎡, 116㎡)을 지녔다. 이 단지의 대부분 세대가 4베이, 판상형 위주로 설계됐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돼 공간 활용이 뛰어나고 채광, 통풍, 개방감도 탁월하다.

주요 건설업체가 올해 첫 분양을 실시한다. DL건설의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 조감도. 사진=DL건설
DL건설이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블록 일대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이달 분양한다. 안성 그랑루체 조감도. 사진=DL건설

한양은 오산시 세교2지구와 인접한 서동 일원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9층, 전용 45~84㎡, 8개동 786가구 규모다. 이중 12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인근에 대형마트와 백화점, 영화관 등이 자리하고,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동탄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 등이 있다.

대우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 1블록 일대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이달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전용 84㎡ 단일, 9개동 812가구다.

단지 인근에 삼성전자 평택산업단지가 있고,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되는 단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경기 남부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민관 통계에서 모두 크게 상승했다. 이들 지역은 이곳은 기존 아파트의 시세 차익을 비롯해 분양아파트 입주 시점의 시세차익도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상승세를 탄 지금이 내 집 마련과 시세차익을 모두 노릴 수 있는 호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매매가 지수는 131.8포인트로 전년 동월(111)보다 20.8포인트 급증했다는 게 리얼투데이 분석이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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