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신속 진단키트, 미국 공급 본격화
셀트리온 신속 진단키트, 미국 공급 본격화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2.03 09: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셀트리온USA, 올해 4월까지 4000억원 규모로 공급
미 아마존, 국방부 등 주요 고객사 공급 지속 확대
美국립보건원 연구서 오미크론변이감지 효과 확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셀트리온이 15분 이내에 오미크론 변이까지 감지할 수 있는 신속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대규모로 공급한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이 미국자회사를 통해 미국시장에 2종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미국자회사를 통해 미국시장에 2종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한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가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전문가용 항원신속진단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와 ‘디아트러스트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Home Test) 등 2종을 본격 공급한다.

미 국방부 조달청을 비롯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미국 아마존 등 약 10여개 기업 및 정부와 최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올해 4월까지 공급될 물량은 약 4000억원 규모이다.

셀트리온USA는 앞서 작년 9월 미국 국방부 산하 조달청(Defense Logistics Agency)이 진행하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사업에서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돼 제품을 공급하면서 제품의 품질, 생산, 공급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2종의 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 항원신속진단키트’와 ‘디아트러스트 홈 테스트’는 작년 4월과 10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 Emergency Use Authorization)을 받았다.

디아트러스트는 추가 장비 없이 검사 후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제품이다. 작년 미국에서 코로나19 유무증상자 490 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특이도와 민감도에서 각각 99.8%, 86.7%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특히 다른 신속진단키트와 달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N단백질과 S단백질에 각각 결합하는 두 가지 항체를 적용해 민감도와 특이도를 개선해 변이에 강한 감지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통해 실시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디아트러스트’ 연구에서 감지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확보됐다.

셀트리온USA는 이번 공급을 통해 미국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에서 브랜드 공신력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이미 주요 고객사와 2분기 추가 물량에 대한 협의도 시작했다.

셀트리온USA 관계자는 “최근 미국 행정부가 미국 내 10억개의 진단키트 공급을 발표한 가운데 제품 수요와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1분기내 기록적인 진단키트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