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섹시 속옷 구매자의 68%가 남성”
“여성 섹시 속옷 구매자의 68%가 남성”
  • 박선우
  • 승인 2010.07.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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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러 란제리 조사, 섹시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의 46%가 40대 이상의 중년층

시대가 변했다. 남성과 여성의 영역과 소득의 격차는 줄고, 역할의 전환 등으로 인해 이제는 아내가 사주는 속옷을 남성이 무조건 입어야 하는 시대가 지나가고 있다. 허슬러 란제리(HUSTER LINGERIE)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의 여성 섹시란제리의 주고객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섹시 란제리의 대명사인 허슬러 란제리(www.hlk.co.kr)는 지난 6월 1일 국내에 런칭하여 한달 간의 판매현황을 살펴본 결과, 남성이 여성 란제리 전체 구매 고객의 68%로 여성 고객 보다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고객의 1회 평균 구매액은 149,000원으로 여성 고객보다 1.7배가 높으며, 남성 고객의 경우 61%가 선택 상품으로 ‘선물포장’을 의뢰하였고 남성의 경우 슬립, 브라, 팬티를 세트로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고객 가운데 41%는 30대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지만 40대와 50대 남성 고객은 전체 구매자의 46%로 전체 인터넷 쇼핑 사용자 연령층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 할 수 있다.

 

허슬러 란제리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는 고객 가운데 38%는 1시간 이상 머무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여 남성 구매자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면서 온라인의 익명성을 통한 쇼핑으로 적극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허슬러 란제리는 메스티지 브랜드로 국내 브랜드보다 다소 고가에 판매되기 때문에 20대 남성은 12%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허슬러 란제리의 문성호 마케팅 팀장은 “남성들이 여성 속옷의 구매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백화점 같은 오프라인 보다는 오히려 마음 편하게 구매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선호한다”면서, “특히 노출이 심한 섹시 란제리의 경우는 오프라인의 경우 40대 이상의 남성들은 여성 고객의 눈치뿐만 아니라 응대하는 종업원의 눈치까지 살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쇼핑이 여성과 젊은 세대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이 깨지는 가운데 앞으로 국내 여성 속옷업체는 오프라인 매장에 남성 종업원의 고용을 신중히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슬러 란제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 ‘허슬러 란제리 갤러리’를 오픈하여, ‘헌팬티 보여주면, 새팬티 줄께’라는 이벤트로 선정적인 디자인만큼 도발적인 이색 마케팅을 7월 1일부터 진행중이다.

사진출처: 윈드프리


박선우 ghost72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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