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웃는 이유…SK이노서 배당금 143억원, 2년만
최태원 회장, 웃는 이유…SK이노서 배당금 143억원, 2년만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2.08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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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흑자전환 성공…배당금 잔치, 보통주 1주당 2천508원
최태원 회장은 “수소 산업은 기후변화 대응뿐만이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산업이 되어 미래 일자리 창출 등 사회 기여, 경제 기여도 가능하다.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SK
최태원 회장이 SK이노베이션에서만 배당금으로 142억8000만원을 받게 된다. 사진=이지경제, SK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배당금 잔치를 펼친다.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7656억원, 순이익 5995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 첫해 낸 사상 최대 적자인 각각 2조4203억원, 2조1467억원의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극복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세계 경기 회복으로 매출 46조8429억원을 올리면서 전년(34조5499억원)보다 35.6% 매출이 급증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를 고려해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고 현물 배당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 주주는 보통주 1주당 2508원, 우선주 1주당 2558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는 2019년 보통주 3000원, 우선주 3050원보다는 적은 것이지만, 2020년 적자로 SK이노베이션이 배당을 실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주주에게는 희소식이라는 게 증권가 진단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최대 주주인 지주회사 SK(주)는 774억6000만원을 배당금으로 받을 전망이다. SK(주)는 SK이노베이션 주식 33.40%(3088만3788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경우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에서만 배당금으로 142억8000만원을 받게 된다. 최태원 회장이 SK(주)의 최대 주주로 지분 18.44%(1297만5472만주)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이번 배당금은 3월 정기 주주총회 개최 이후 1개월 이내에 주주의 주식계좌로 입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배당정책은 향후 3년간 연간 배당 성향 30% 이상을 지향한다”며 “이번 배당정책으로 주주와 이해관계자가 배당 예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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