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글쎄?’
[이지경제의 한 컷] ‘글쎄?’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2.10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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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는 후진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연간 교통사고 건수와 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상위 수준이다.

대중교통 이용 행태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하철만 보더라도 다리를 꼬거나, 벌리고 앉기,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휴대폰 통화, 객차 안 이동 등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누구나 서슴지 않는다.

9일 출근길에 잡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 입구 역이다. 05시 36분 첫차를 타기 위한 승객이 승강장을 꽉 메우고 있다. 이중 카트에 짐을 가득 실은 중년 남성이 보인다. 사진=정수남 기자
서울지하철 8호선 남한산성역 입구 역이다. 05시 36분 첫차를 타기 위한 승객이 승강장을 꽉 메우고 있다. 이중 카트에 짐을 가득 실은 중년 남성이 보인다. 사진=김진이 기자

버스나 지하철 첫차 승객은 출퇴근 시간대처럼 많다. 상대적으로 3D(더럽고, 어렵고, 힘든)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른 시간에 출근해서다.

지하철을 이용해 많은 짐을 옮기려면, 상대적으로 승객이 없는 첫차 이후를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시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승객 모두 똑같이 기본요금 1250원을 내고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은 현재 대한민국에는 맞지 않는 사어(死語)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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