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작년 호실적 ‘배당금’ 잔치…오너家, 1천250억원 챙겨
삼성電, 작년 호실적 ‘배당금’ 잔치…오너家, 1천250억원 챙겨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2.1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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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352억원·홍라희 전 관장 496억원 등
이재용 부회장이 올해 사상 최고실적 다시 쓴다. 1~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진=정윤서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배당금으로 352억원을 받는다. 사진=정수남 기자, 삼성전자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2년 차인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배당금을 잔치를 펼친다.

11일 금융감독원애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하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한주당 361원, 우선주 한주당 362원의 배당금 지급을 각각 지급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조3530억원을 배당금으로 마련했다.

이로 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352억원을 받게 된다. 현재 이 부회장이 보통주와 우선주 9755만1953주(지분율 1.65%)를 갖고 있어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이 각각 200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들은 각각 보통주와 우선주 5553만1799주(0.95%)를 보유하고 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미망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496억원(1억3745만1 299주, 2.33%)으로 오너 일가 중에서는 가장 많은 배당금을 가져간다.

오너 일가가 받는 배당금은 모두 1250억원이다.

삼성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최대 주주인 삼성생명이 가장 많은 1889억원(5억3282만2122주, 8.82%)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이어 삼성물산이 1079억원(2억9881만8100주, 5.01%), 삼성화재가 321억원(8880만2052주, 1.49%), 삼성복지재단이 23억원(188만750주, 0.10%)의 배당금을 각각 받는다.

배당금은 3월 정기주주총회 이후 1개월 이내에 지급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 279조6048억원으로 전년(236조8070억원)보다 18.1% 급증하면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1조6339억원, 39조9075억원으로 각각 43.5%(15조6400억원), 51.1%(13조4997억원)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종전 최고인 2018년 각각 58조8867억원, 44조3449억원의 87.7%, 89.1% 수준이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하반기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2018년까지 매년 사상 최고 실적을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018년과 2019년에는 보통주 한주당 1416원, 2020년에는 2994원의 배당을 각각 실시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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