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상 캠핑,
인천에서 8년째 아동, 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강민주(가명) 센터장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민이 늘었다. 외부활동 제약으로 아이들의 다양한 체험 활동이 어려워져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강 센터장이 ‘옥상 캠핑’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옥상캠핑은 옥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최대 3일간 저녁 캠핑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옥상캠핑에서는 바비큐구이, 영화관람, 공연 등을 비롯해 학습토론, 고민 상담이 각각 진행된다.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지역아동센터가 복권기금의 지원으로 이 같은 옥상캠핑 등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코로나19를 파고를 넘고 있다.

복권기금은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에 2006년부터 매년 복권기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10일 이같이 밝혔다.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은 저소득가정, 장애인부모, 한부모, 맞벌이 가정 등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의 안전한 야간 보호와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공익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346곳의 센터가 있으며, 이곳을 이용하는 아동, 청소년은 연간 7000명 수준이다.

복권기금이 현재 이들 센터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으며, 복권기금은 그동안 이들 센터에 265억7400만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이들 센터는 취약 계층 아동, 청소년의 안전한 보호와 방과 후 학습, 문화교육, 취미, 여가 활동지원과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 센터장은 “복권기금이 지원하는 야간보호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의 보호, 교육, 정서 함양 등에 큰 도움이 된다. 이들 아동, 청소년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동행복권 건전마케팅팀 김정은 팀장은 “평소 소액으로 즐기는 복권 한장(1000원)을 사면 이중 410원이 복권기금이다. 복권기금은 아동, 청소년 야간보호사업뿐만이 아니라 저소득층 주거안정, 장학사업,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