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시회, 코로나19 극복…하반기 정상화 기대
獨 전시회, 코로나19 극복…하반기 정상화 기대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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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부활절 맞춰 전시 정상화 ‘시동’…유럽 방역 완화 기대로 전시회 홍보 박차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영향으로 1분기 연기한 독일 전시회가 4월 부활절에 맞춰 되돌아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전시주최자들은 1~2월 연기한 전시회를 5~6월에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정이 상존해 있지만 내년에는 예년 규모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1분기 연기한 독일 전시회가 4월 부활절에 맞춰 되돌아온다. ‘타이어 쾰른 2018’ 전시장. 사진=쾰른메쎄
오미크론 영향으로 1분기 연기한 독일 전시회가 4월 부활절에 맞춰 되돌아온다. ‘타이어 쾰른 2018’ 전시장. 사진=쾰른메쎄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을 벗어나 점차 개선되고 있고, 그동안 전시회에 목말랐던 기업들의 참가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이 올 상반기 감염병 사태 종료를 전망하면서 연기에 연기를 이어온 전시산업이 다시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정부는 영국과 프랑스 사례에 따라 자국의 오미크론 대유행 정점을 2월로 예상하고 3~4월 국경봉쇄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 오미크론 영향으로 가장 먼저 상황이 악화돼 국경에 빗장을 걸었던 영국과 프랑스는 안정세에 접어들며 다시 일상회복에 나서고 있다.

독일 전시주최회사의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는 라인메쎄의 박정미 대표는 “독일은 부활절인 4월 17일에 맞춰 방역 수준을 조정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맞춰 연기된 독일 전시회들이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아시아권 참가업체 추가 모집에 나서고 있다. 내년부터 전시회가 예년 수준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대표는 “독일 주최사들은 하반기에는 전시회 개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규 참가업체의 경우 올해가 진입장벽이 높은 메디카(독일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전시회)와 아누가(독일 쾰른 식품전시회), K(뒤셀도르프 고무 플라스틱 전시회), 와이어(뒤셀도르프 와이어 전시회), 튜브(뒤셀도르프 튜브 전시회) 등 독일 대표 전시회 바로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들 전시회는 대표적인 수출 전시회로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힌다. 신규 업체가 이들 전시회에 참가하려면 몇 년씩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다.

박 대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독일 전시회의 개최규모가 줄어들었지만 출품하려면 여전히 대기해야 하는 인기 산업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유럽의 감염병 상황 안정에 따라 독일 쾰른메쎄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전시회 운영에 들어가기로 하고 개최 준비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누가 푸드텍, 2022’, 4월 개최 전 세계 1천여개사 참가
맞춤형·지능형 포장 등 식품 기술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아누가 푸드텍(Anuga FoodTec=)’ 현장. 사진=쾰른메쎄
4월 식품가공기술전시회 ‘아누가 푸드텍(Anuga FoodTec)’을 기점으로 독일 전시회가 재개된다. 사진=쾰른메쎄

 4월 식품가공기술전시회 ‘아누가 푸드텍 2022(Anuga FoodTec 2022)’ 개최를 기점으로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개최될 전시회들이 정상화에 나선다.

이 전시회는 4월 26일부터 3일간 독일 쾰른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포장기술의 선두 기업인 멀티박과 몬디를 포함한 1000여개사가 이 행사에 참가한다.

올해 개최 규모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보다 40%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인 2018년 개최 기준 48개국 1657개사가 출품했고 152개국 5만600명이 참관객이 찾은 해외 참가 비중이 60%를 웃돌던 행사다. 한국에서는 제이이씨, 국제금속상사, 하이씨엔티, 코레코 4개사가 개별 참가했다. 한국포장기계협회에서 주관하는 공동관에는 을성정공과 화인매카트로닉스, 신명이노텍, 자비스, 세파코리아, 산호기계 등 13개사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에너지 효율·지속가능성과 제품 보전과 위생 충전, 디지털 공정으로의 전환 등식품업계가 당면한 다양한 과제에 맞춰 최신 동향과 기술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로 꾸며질 전망이다.

전시품목은 음료·야채·과일 가공처리와 식·음료 충전·포장, 운반설비, 냉난방, 식품 원료, 첨가물, 급수시설 등 식음료 제품이 생산돼 소비자에게 제공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다룬다. 특히 올해는 IT 기술과의 접목, 생산·포장·운반 과정의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 및 친환경 공정 등 새로운 트렌드들이 주목된다.

타이어 업계의 최대 행사 ‘타이어 쾰른 2022’, 5월 개최 순항중
30개국 300여개사 참가…주요 글로벌 기업·韓 탑3 등 6개사 출품

‘타이어 쾰른’ 전시장. 사진=쾰른메쎄
5월 24일부터 3일간 쾰른 전시장에서는 ‘타이어 쾰른’ 이 열린다. 사진=쾰른메쎄

5월 24일부터 3일간 쾰른 전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B2B(기업간 거래) 타이어 전시회 ‘타이어 쾰른 2022(THE TIRE COLOGNE 2022)’가 열릴 예정이다.

2년 주기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코로나19로 2020년 행사가 취소돼 4년 만에 돌아온다.

라인메쎄에 따르면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도 개최 준비는 순항 중이다. 30개국 300여개의 선두 기업들이 신청을 마쳤다. 미셰린과 콘티넨탈, 피렐리 등 세계 주요 기업들이 출품할 예정이다. 국내 탑 3 기업을 포함해 총 6개사도 참가한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동아타이어, 흥아타이어, 알룩스가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오랜만에 개최되는 만큼 해당 전시회 참가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과 개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 전시회의 시초는 독일 에센에서 열리던 ‘라이픈(REIFEN)’다. 라이픈의 후원사인 독일타이어무역협회(BRV)가 2018년 쾰른메쎄와 손을 잡으며 ‘타이어 쾰른’으로 전시명을 바꾸고 쾰른 전시장에서 처음 열렸다. 2018년 기준 40개국 533개사가 참가하고 113개국 1만6000명이 찾은 이 전시회는 타이어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방문해야하는 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잡았다. 해외 참가 비중이 60%로, 전 세계 주요 파트너와 딜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품목은 타이어와 튜브, 휠, 타이어·휠 악세서리, 차량 악세서리, 작업장 설비, 재생타이어, 재생타이어 자재, 타이어 폐기, 타이어 관련 물류·세일즈 시설 등이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서비스 및 작업장 설비와 더불어 재생타이어 등 최신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누가 호리즌 2022’, 9월 쾰른서 첫 개최
감염병 이후 급변한 산업에 새 솔루션 제공

‘아누가 호리즌’ 전시회 현장. 사진=쾰른메쎄
9월에는 미래 식품산업 전시회 ‘아누가 호리즌’이 열린다. 사진=쾰른메쎄

9월에는 미래 식품산업 전시회 ‘아누가 호리즌 2022(anuga HORIZON 2022)’가 6일부터 3일간 쾰른 전시장에서 기다린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아누가 호리즌’은 세계적인 식품전시회인 독일 쾰른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의 모자 전시회다. 식품업계의 당면 과제인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간편식, 디지털 등 미래기술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특화 전시회다.

코로나19 이후 식품시장이 급변하며 전통적인 음식에 대한 개념이 바뀌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선택에서 친환경과 대체육,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에 점차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식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아누가 호리즌’은 식품 산업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최사 쾰른메쎄는 ‘아누가 호리즌 2022’에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고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쾰른 전시장의 7~8홀을 사용할 예정이다.

참가사 접수 마감은 3월 31일로 기한내 접수 시 부스선점 및 참가비 할인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쾰른메쎄의 한국사무소는 라인메쎄다.

사무용가구展 ‘오가텍 2022’ 10월 열려
3년만의 복귀… 
선두 기업 대거 출품

‘오가텍 2022’. 사진=쾰른메쎄
10월에는 사무실 분야의 최대 B2B 전시회인 ‘오가텍(ORGATEC)’이 개최된다. ‘오가텍’ 전시 부스. 사진=쾰른메쎄

10월에는 사무실 분야의 최대 B2B 전시회인 ‘오가텍(ORGATEC)’이 25~29일까지 쾰른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감염병 발생 이후 3년만의 복귀다.

이 전시회는 사무용 의자와 책상 등 기본적인 사무용 가구뿐만 아니라 음향, 조명, 바닥, 시설 장비 등 오피스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가구·장비를 망라한다. 출품품목 범위는 사무실, 회의실, 강의실에서부터 로비, 서가, 테라스에 이른다.

마지막으로 열린 2018년 기준 39개국 749개사가 참가하고 142개국 6만3166명의 업계 종사자들이 방문한 대형 국제 B2B 오피스 전시회인 ‘오가텍’은, 개최시마다 70%가 넘는 해외비중과 더불어 참가사와 방문객의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주요 참관객은 건축가와 기획자, 시설관리자, 전문 도소매업체 등 전 세계의 업계 최고 결정권자다.

올해 전시회에는 국내 사무실 가구 선두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베스툴과 다원체어스, 파트라, 체어마이스터 윈텍스 등이 개별 참가하고,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한국관도 120㎡규모로 운영된다.

‘오가텍 2022’ 2차 참가신청 마감일은 3월 31일이다. 기한 전 신청 시에는 부스 배정 및 참가비 할인의 혜택이 따른다. 라인메쎄는 “유럽 국가들이 차츰 방역 조치를 완화하며 올해 하반기 일상복귀와 비즈니스가 정상화를 예고하고 있어 참가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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