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곳간에서 인심’…작년 사상 최고 실적에 ESG에 속도
포스코 ‘곳간에서 인심’…작년 사상 최고 실적에 ESG에 속도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2.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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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매출 두자리, 영업익·순익 세자리수 증가…사상 최고 달성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포유드림’ 통해 1천86명 인재양성
2019년부터 3천279명 교육…올해부터 연간1천700명으로 확대
AI 인재양성, 청년에 양질의 일자리제공…“청년의 꿈 응원할 터”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포스코가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한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는 실제 매출 76조3323억원, 영업이익 9조2381억원, 순이익 7조195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32.1%(19조5395억원), 284.4%(6조8531억원), 302.4%(5조4077억원) 급증한 것으로 모두 사상 최고다.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포스코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한다. 포스코가 자사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인 ‘포스코 포유드림 프로젝트’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을 지속하는 것이다.

포스코 포유드림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디자인 씽킹 방법론에 따라 기업실무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유드림 ‘취업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디자인 씽킹 방법론에 따라 기업실무형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유드림 프로젝트는 청년이 꿈을 갖고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포스코는 이를 통해 지난해 1086명의 인재를 양성했으며, 2019년부터 매년 1100여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했다. 포스코는 3년간 모두 3279명의 인재를 길어 산업 현장에 공급했다.

포스코 포유드림 프로그램은 취업 아카데미 청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아카데미,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으로 각각 이뤄졌다.

이중 취업 아카데미는 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과 기업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으로, 3주간 진행된다. 교육 참여자는 산업, 기업, 직무분석 등을 통해 진로를 정하고, 포스코는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등 취업을 위한 기초역량을 지도한다.

이 과정에서 포스코는 자사의 일하는 방법론인 디자인 씽킹을 적용해 청년의 실무형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인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 참여자에게 교육 수당을 지급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2개월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아카데미 과정은 관련 전문가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12주 동안 운영된다. 참여자는 교육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인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인재로 재탄생할 수 있다.

포스코는 이 프로그램에 파이썬(Python)을 활용하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전처리를 통해 모델링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하는 실무 중심 학습과 컴퓨터 등을 활용한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교육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자가 4주간 집중 교육으로 성공적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국내 유일의 창업 특화 프로그램으로,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적용한 사업 아이디어 강화, 미국 카우프만재단의 패스트트랙 방법론을 적용한 사업성 검증, 창업 관련 법률, 자금조달 등 경영실무 과정으로 각각 진행된다.

포유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유드림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우수 청년에게 국내 최대 스타트업 공간인 포스코 체인지업 그라운드 입주사 가산점을 부여하고, 주요 창업 경진대회 참여와 엑셀러레이팅 심사 응모시 전문가의 조언 등을 각각 제공한다.

최근 3년간 포스코 포유드림 프로젝트 참여 청년의 경우 취업아카데미 44%(1082명), 청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아카데미 48%(271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55%(151명)가 취창업에 각각 성공했다.

지난해 이 과정을 수료하고 PEP 모빌리티를 창업한 강광식 대표는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을 통해 실제적인 창업 실무를 배운 게 자양분이 됐다. 이후 창업해 사업화의 첫발을 뗐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는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업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보유한 인재창조원 교수진과 포스텍 AI대학원 교수진이 강의를 맡고 있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코 그룹 채용 추천, 포스텍 인공지능연구원 연구인턴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포유드림 교육생 규모를 연간 1100명에서 1700명 수준으로 늘려 청년들의 취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유드림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전용 사이트(http://youth.posco.com/)를 통해 수시 응모가 가능하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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