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6만5890명…3월 중순 오미크론發 ‘정점’ 예상
신규확진 16만5890명…3월 중순 오미크론發 ‘정점’ 예상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2.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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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655명, 40일만에 600명대…사망 94명, 치명률 0.29%
재택치료 65만181명…모니터링 받는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
​​​​​​​경기 4만8082명, 서울 3만5614명 등…수도권만 9만6543명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 지속으로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6만5890명 늘어 누적 266만5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명에 육박했다. 이달 18일 서울 삼성동 선별진료소. 사진=김성미 기자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이달 18일 서울 삼성동 선별진료소. 사진=김성미 기자

24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6만5749명, 해외유입이 14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경기 4만8080명, 서울 3만5562명, 인천 1만2843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9만6485명(58.2%)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부산 1만2733명, 경남 8892명, 대구 6290명, 경북 5387명, 충남 5175명, 광주 4598명, 대전 4406명, 전북 4208명, 충북 3962명, 울산 3532명, 전남 3529명, 강원 3426명, 제주 2062명, 세종 1064명 등 총 6만9264명(41.8%)이다.

이틀 연속 17만명대로 나오던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7만16명)보다 4126명 줄면서 16만명대로 내려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수의 전문가들이 유행이 3월 중순경 정점에 달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점 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25만명 내외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총리는 “분명한 것은 정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정점이 (찾아오는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상이하지만, 크게는 내달 중순께 20만∼30만명 사이의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4일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581명)보다 74명 늘어난 655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까지 200명대를 유지하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8일 400명대, 22일 500명대로 증가한 데 이어 이날 600명대로 올라섰다. 위중증 환자가 600명대가 된 것은 지난달 15일 이후 40일만이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도 40%대로 증가했다.

이날 중증 병상 가동률은 40.8%(2688개 중 1096개 사용)로 전날(39.1%)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대 중반에 머무르던 중증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 환자가 400명대로 증가한 지난 19일 30%대로 올랐으며, 600명대로 증가한 이날 40% 선을 넘어섰다.

25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 수는 65만181명으로 전날(58만7698명)보다 6만2483명 늘며 60만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9만2751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위중증 환자 증가에 따라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

23일 82명이 사망한 데 이어 24일은 94명이 사망해 총 사망자가 7783명으로 늘었다. 누적 치명률은 0.29%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6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7명, 60대 11명, 50대 3명 순이다.

24일 하루 선별진료소의 통합 검사는 55만4670건 진행됐다. 25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33.4%다. 3명이 검사하면 약 1명꼴로 확진되는 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4%(누적 4433만3632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0.4%(누적 1100만2534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상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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