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 경영 강화…탄소 0 앞당긴다
SK, E 경영 강화…탄소 0 앞당긴다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2.27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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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사장 “저탄소 기반 성장전략 가속”
SK온, KCar와 맞손…중고EV 배터리값 인증, 자원순환 도모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탄소 0 구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한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이 탄소 0 구현해 지역 사회와 상생한다. 사진=SK인천석유화학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선두주자인 SK가 E(환경) 경영을 강화한다.

SK인천석유화학(사장 최윤석)은 이를 위해 탄소 0 구현에 주력한다고 27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이 올해 저탄소 기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차별화한 SHE(안전, 보건, 환경) 관리 수준과 운영 경쟁력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이유다.

SK인천석유화학은 우선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재생 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재생해 자원화하는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 수소를 SK E&S에 공급하고, 내년년까지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를 수도권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협력사와 동반성장한다는 복안이다.

최윤석 사장은 “저탄소 기반 성장은 SK인천석유화학이 석유화학 사업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친환경 사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다. SK인천석유화학의 최대 강점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DT)의 환경관리 기술”이라며 “50년 이상 축적한 역량과 기술에 AI와 DT를 접목해 기술 기반 신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석 사장은 “석유화학 사업 한계 넘어 새로운 친환경 사업으로 성장 도모”

실제 SK인천석유화학이 모바일 기반의 작업 허가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외부 사업화를 통한 수익 모델로 이를 육성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자제 개발한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하폐수 처리시스템은 친환경 기술로 인정받아 공공기관과의 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 탄소 0 달성을 위한 기술 기반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사장은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기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저탄소 사업 기반 성장을 추진하고, 수소 사업과 폐열 회수 등 신규 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며 “50년 동안 인천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와 상생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SK온이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와 함께 중고 전기자동차(EV) 배터리 가치를 측정해 인증한다.

통상 EV 가격에서 배터리 40%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지만, 현재까지 이를 측정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어 중고 EV 가격 산정이 어려웠다.

SK온 (왼쪽부터)정우성 사업부장과 K Car 전호일 마케팅부문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온
SK온 (왼쪽부터)정우성 사업부장과 K Car 전호일 마케팅부문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온

양사는 앞으로 배터리 상태에 따라 중고 EV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케이카가 중고 EV를 매입하면, SK온이 배터리 값에 대한 기준을 제공하고, 케이카는 다시 합리적으로 가격을 중고 EV를 판매한다.

SK온은 배터리 상태를 분석하고 수명과 잔존가치, 이상 현상까지 감지할 수 있는 ‘BaaS Ai(바스 AI)를 지난해 개발했다.

SK온은 이를 활용해 SK렌터카가 운영하는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 앱 EV인프라 이용 고객에게도 배터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온 정우성 이모빌리티사업부장은 “배터리 진단 기술은 다양한 신규 산업의 시작점이다. 앞으로 배터리 진단 기술을 고도화해, 자원선순환을 이룰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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