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달라지는 설레임‥남양우유‥호박패밀리
‘새롭게’ 달라지는 설레임‥남양우유‥호박패밀리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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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설레임, 우유함량높이고 뚜껑열기 쉽게 개선
남양유업,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시행
허닭프렌즈-호박패밀리 협업해 HMR 제품 출시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식품업계가 새모습 새단장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제과의 장기 인기상품인 설레임이 소비자 불편함을 개선한 새 모습으로 거듭난다. 남양유업은 대표적인 우유팩 제품의 빈 공간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허닭프렌즈와 호박패밀리는 제휴를 통해 HMR제품을 공동 출시해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롯데제과가 소비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설레임'을 새롭게 출시한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소비자의 불편함을 개선한 '설레임'을 새롭게 출시한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출시 20주년을 맞은 ‘설레임’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불편 사항을 대폭 개선해 더욱 먹기 편하게 바꾼 것이 핵심이다.

설레임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설레임 밀크쉐이크의 우유 함량이 기존 1%에서 10%로 10배가량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이는 구입 시점에 너무 꽁꽁 얼어 있어서 즉시 먹기 힘들었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우유 함량이 늘어나면 어는 점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상온에서의 경도(단단한 정도)를 떨어뜨려 구입 직후에도 쉽게 먹을 수 있으며 우유맛도 더욱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뚜껑의 크기를 기존 16mm에서 22mm로 키우고 돌출 면을 만들어 제품의 뚜껑이 잘 열리지 않는다는 불편함도 해소하고자 했다.

제품의 로고를 포함한 패키지 디자인도 바꿔 변화를 줬다.

롯데제과는 소비자조사에서 설레임이 냉동 상태가 오래 유지되고 휴대나 보관이 간편하다는 점 때문에 오랫동안 야외용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로 인해 한여름(7~8월)에 판매가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롯데제과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설레임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인식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우유팩을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우유팩을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펼친다. 사진=남양유업

남양유업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적 메시지 등을 우유팩에 담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을 벌인다.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는 제품 광고 문구가 표기되어 있는 우유팩 측면 공간을 마케팅 목적이 아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들을 새긴 디자인을 적용하는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에 활용될 맛있는우유GT 브랜드는 남양유업을 대표하는 제품 중 하나로, 남양유업은 앞으로 제품을 접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들을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매년 해양경찰청과 해양 사고 예방 활동 등 해양경찰청 캠페인 활동을 우유팩에 디자인해 알려왔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거리두기’ 캠페인 활동을 우유팩에 디자인해 생산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3월부터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활동을 상시 시행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단체와 일반 소비자들의 의견과 활동도 디자인에 적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유팩 광고 문구가 들어가 있는 공간에 사회적 메시지 등을 담은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 시행을 결정했다. 앞으로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과 단체들의 메신저 역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닭프렌즈와 호박패밀리가 업무협약을 맺고 호박패밀리의 외식브랜드 제품을 간편식으로 개발해 유통시킨다. 사진=허닭프렌즈
허닭프렌즈와 호박패밀리가 업무협약을 맺고 호박패밀리의 외식브랜드 제품을 간편식으로 개발해 유통시킨다. 사진=허닭프렌즈

허닭프렌즈가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호박패밀리와 간편식 상품의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허닭프렌즈는 간편식 시장에 진출하려는 협력사들의 상품 기획, 개발, 온라인 유통, 판매를 지원하는 간편식 퍼블리싱 기업이다.

호박패밀리는 ‘호박식당’, ‘한와담’, ‘미미담’, ‘양파이’ 등 다수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국내외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호박패밀리가 보유한 브랜드를 활용한 간편식 상품을 공동개발하고 판매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호박패밀리는 간편식 메뉴 개발에 필요한 레시피와 연구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허닭프렌즈는 상품개발부터 판매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허닭프렌즈와 호박패밀리는 공동개발 상품의 온라인 홍보·마케팅 등 업무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치헌 호박패밀리 대표는 “셰프가 조리해준 맛 그대로 집에서도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HMR 상품을 구성하고 허닭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온라인 경쟁력을 높여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준 허닭프렌즈 대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메뉴와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호박패밀리의 간편식을 함께 개발하고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소비자들이 매장에서 즐기던 맛을 간편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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