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KT·LG유플, MWC서 큰 결실
삼성電·KT·LG유플, MWC서 큰 결실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3.0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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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5G가상화 기지국…최고영예, CTO초이스 수상
K, 터키 투르크텔레콤과 DX 사업개발협력 MOU
L, 해 중동 진출…자인그룹 등네 XR콘텐츠 제공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전자, KT, LG유플러스 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3일(현지시간) 폐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큰 결실을 맺었다.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모바일 기술에 수여하는 CTO(최고기술경영자) 초이스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매년 MWC를 통해 진행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에서다.

반도체 호황으로 최근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10만전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이지경제
삼성전자가 MWC에서 독보적인 모바일 기술에 수여하는 CTO 초이스를 수상했다. 사진=이지경제

이는 모바일 분야의 뛰어난 혁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선정해 최고 제품으로 발표하는 행사다. 이중 CTO 초이스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대상 격이라는 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 CTO 2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 최고의 모바일 네트워크 장비 등 6개 부문에서 각각 최고 기술을 선정하고, 이중에서 올해의 최고 기술을 뽑는다.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 상을 비록해 CTO 초이스로 각각 선정됐다.

5G 가상화 기지국은 범용 서버에 기지국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로, 향상된 모바일 경험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한다.

삼성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의 주요 이동통신사업자와 상용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기술력뿐만이 아니라 상용 사업 역량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이준희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삼성전자가 5G 기술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새로운 통신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일상을 풍요롭게 하는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T (오른쪽부터)윤경림 사장과 투르크텔레콤 오밋 오랄 최고경영자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 (오른쪽부터)윤경림 사장과 투르크텔레콤 오밋 오랄 최고경영자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T

KT가 자사의 다양한 DX(디지털전환) 서비스를 전수하기 위해 터키 1위 통신사업자 투르크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앞으로 양사는 5G,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로봇,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미디어 서비스 등에서 협력한다.

KT는 2016년 투르크텔레콤에 기가 LTE(LTE와 WiFi 병합 기술) 기술을 제공했으며, KT 계열사인 알티미디어도 2021년 투르크텔레콤에 인터넷(IP)TV 관련 기술을 공급했다.

KT 관계자는 “투르크텔레콤과 다양한 협력으로 KT의 유전자를 터키에 소개하고, 제휴 사업 분야를 확대하겠다. KT의 DX 역량을 터키 시장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자인, 셀콤, 보다폰 등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컴 등 빅테크 기업과 협력 방안을 찾았다.

이중 자인그룹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수단, 요르단, 바레인, 남수단 등 7개국에 5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황 대표는 자인그룹과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중동 지역 진출을 추진하고, 자인그룹 고객에게 LG유플러스의 XR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왼쪽부터)황현식 대표와 말렉 함무드 자인그룹 최고투자책임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왼쪽부터)황현식 대표와 말렉 함무드 자인그룹 최고투자책임자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황 대표이사는 오만 1위 통신사 오만텔의 최고경영자(CEO) 셸크 탈랄 세드 마르훈 알 마마리와 XR콘텐츠 제공 등에 대한 MOU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말레이시아 3위 이동통신사인 셀콤의 이드함 나와위 CEO와는 K-POP 등 신규콘텐츠 공급을 논의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셀콤에 VR콘텐츠를 공급했으며, K-POP 중심의 5G 실감형미디어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중국 차이나텔레콤, 홍콩 PCCW, 일본 KDDI, 대만 청화텔레콤, 태국 AIS, 말레이시아 셀콤 등에 누적 2400만달러(290억원) 규모의 XR 콘텐츠 등을 공급했다.

이외에도 황 대표는 디에고 마시다 보다폰 CEO와 만나 전략적 협업 관계를 강화키로 했다.

황현식 대표는 “이번에 이동통신 업계의 세계적 추세를 간파했다. 국내에서 비통신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LG유플러스를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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