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정부의 일관성 없는 방역 대책으로 국민이 코로나19에 무방비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의 성행과 사회적 거리두이 완화로 5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두번째로 많아서다. 같은 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도 사상 최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만4327명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21만2652명이 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1월 국내 첫 확진자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전날(26만6853명)에 이어 사상 두번째 규모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300만명을 넘은지 5일 만에 400만명을 넘게 됐다.

방역 업계는 이달 초 국내 코로나 19 하루 확진자를 36만명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할 경우 내주 중에 국내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5만4250명, 해외유입이 77명 등이다.

국내 발생은 경기 7만243명, 서울 5만3191명, 인천 1만8838명, 부산 2만1820명, 경남 1만5146명, 대구 9563명, 경북 8219명, 충남 8010명, 광주 7398명, 전북 6980명, 충북 6944명, 전남 5966명, 강원 5915명, 대전 5693명, 울산 5581명, 제주 3285명, 세종 1458명 등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6만3561명, 13만9625명, 13만8992명, 21만9232명, 19만8802명, 26만6853명, 25만4327명 등 하루 평균 19만73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사망자는 사상 최고인 216명이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8796명, 코로나19 치명률은 0.21%다.

다만, 앞으로 사망자는 지속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중증 환자는 896명으로 전날(797명)보다 99명 증가해서다.

방역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1차 대확산기인 2020년 상반기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20명이 채 안됐지만, 민관이 호들갑스럽게 대처하면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막았다”며 “당시 정부가 K방역의 성공이라고 자화자찬 했지만, 현재 K방역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86.5%(누적 4438만8119명)이다. 3차 접종 완료율은 61.9%(누적 3174만6117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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